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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이란 휴전에 원·달러 환율 30원 넘게 급락

리스크 온 재개에 환율 1471원까지 하락

미·이란 협상 불확실성에 상승 압력 여전

입력2026-04-08 15:34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뉴스와 환율,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이란이 2주간 휴전에 사실상 합의한 8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관련 뉴스와 환율, 코스피가 표시되고 있다.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과 2주간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에 글로벌 금융시장의 위험회피 심리가 완화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33.6원 내린 1470.6원에 마감했다. 장중에는 1471원까지 저점을 낮추며 1470원대 초반에서 등락했다.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24.3원 내린 1479.9원에 출발했다. 개장 전 미국과 이란이 파키스탄의 중재로 휴전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영향이다.

다만 향후 협상 과정에서 환율 상승 압력도 배제할 수 없다는 전망이 나온다. 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이날 보고서에서 “2주간 휴전 및 호르무즈 해협 개방 소식에 시장은 일단 반색했다”면서도 “협상 초기부터 삐걱댈 가능성이 크고 시장은 협상 전망이 불투명한 현실을 재평가하게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의 선택지로 △포괄적 평화협정 타결 △휴전 연장 △이란의 부분 이행에 따른 마찰 △협상 결렬 및 군사 충돌 재개 등을 제시했다. 이어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2주간 이스라엘을 어느 정도 통제할 수 있는지가 협상 성패의 핵심 관건”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자산 전반에 걸친 안도 랠리로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국채 금리는 낙폭을 확대했다. 국제유가가 배럴당 100달러 아래로 하락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됐고, 이에 따라 미국의 금리 인하 논의도 다시 힘을 얻는 분위기다.

시카고상업거래소(CME)의 페드워치에 따르면 금리 선물시장은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올해 말까지 기준금리를 인하할 확률을 55% 반영했다. 전날까지만 해도 동결 전망이 더 우세했지만, 하루 만에 시장 기대가 빠르게 바뀐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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