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서울 도심 유휴부지 4곳에 민간참여사업 적용…4000호 공급
성대야구장 2100호·위례 999호 공모
내년 상반기 착공 목표로 절차 진행
입력2026-04-08 17:56
지면 23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서울 도봉동 성균관대 야구장 등 서울 도심 유휴부지 4곳에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을 적용해 총 4000호 공급에 속도를 낸다고 8일 밝혔다.
정부가 지난해 9월 7일 발표한 ‘주택공급 확대방안’에 따라 LH가 추진 중인 서울 도심 유휴부지 4곳 중 착공 여건이 우수한 성대 야구장(2100호)과 위례 업무용지(999호)에 민간참여사업을 우선 적용한다.
민간참여사업은 LH가 민간 건설사와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식이다. 민간의 기술력과 최신 설계 트렌드를 반영할 수 있고, 설계와 시공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 속도를 높일 수 있다.
성대 야구장 부지는 7일 민간참여사업 공모가 시행됐다. 지하철 1호선 도봉역과 7호선 수락산역에 인접한 초역세권이다. 청년층 수요를 반영해 전체 2100호 중 391호는 청년특화주택으로 공급된다. 이달 중순 공모 시행 예정인 위례 업무용지는 5호선 거여역이 반경 500m 이내에 위치하고, 위례신도시의 생활 SOC 시설을 활용할 수 있다.
LH는 4월 공모를 시작으로 6월 중 사업자 선정을 마치고 연내 주택사업계획 승인 절차를 마무리한 뒤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후속 절차를 진행한다.
나머지 유휴부지도 2028년 착공을 목표로 절차가 진행 중이다. 서초구 우면동 옛 한국교육개발원 부지(약 6만㎡·700호)는 ‘서울양재 공공주택지구’ 지정이 제안됐고, 강서구 공공시설 부지는 지방자치단체 등과 협의가 진행 중이다.
오주헌 LH 공공주택본부장은 “우수 입지의 서울 도심 유휴부지에 민간의 기술력을 더할 수 있는 민간참여사업을 시행한 만큼 고품질 공공임대주택이 하루빨리 공급될 수 있도록 관련 절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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