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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전 배당에 소송 환입금까지…삼성생명 일회성 이익 1.8조

투자 손익 중심으로 실적개선 예고

1분기 지배주주 순익 1조 육박 관측도

입력2026-04-08 18:00

지면 9면

삼성전자가 역대 최대 실적을 내면서 삼성생명도 투자 손익을 중심으로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삼성생명은 삼성전자 지분 매각 등으로 올해 상반기에만 1조 8000억 원에 이르는 일회성 이익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8일 금융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즉시연금 소송과 관련해 설정해둔 충당부채 4153억 원을 올해 상반기 중 환입하기로 했다. 지난달 금산분리 규제로 인해 처분한 삼성전자 주식 1조 3020억 원, 이달 지급되는 삼성전자 특별배당 980억 원 등을 합산하면 일회성 이익만 1조 8000억 원 규모다.

즉시연금은 가입할 때 보험료 전액을 한 번에 납입한 후 매월 연금을 받을 수 있는 보험 상품이다. 삼성생명 등 생명보험사들은 순보험료에서 공시이율을 적용한 금액에서 일부를 공제해 연금을 지급했는데 가입자들이 공제에 대한 설명을 듣지 못했다며 2018년 보험금 반환 소송을 제기했다. 지난해 대법원이 삼성생명 등 보험사 손을 들어주면서 최종 결론이 나자 충당부채를 다시 환입하는 회계처리를 결정한 것이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삼성생명의 지배주주 순이익이 1조 원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지난해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이 2조 3000억 원인 것을 감안하면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되는 것이다. 보험 손익도 3000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의 규모가 큰 데다 주주들의 관심이 많은 만큼 주주환원을 계속 미룰 수는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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