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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부터 美 급식시장 진출…“현지 대학·국제학교 수요도 공략”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

-올해 글로벌 기업 도약 원년으로

韓기업 해외사업장 ‘동행’

건강한 식문화·체계적 시스템 차별화

외국대학 K푸드 열풍 확인…잠재력 커

입력2026-04-08 18:03

수정2026-04-09 10:26

지면 26면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가 서울 송파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오승현 기자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가 서울 송파동 본사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있다. 오승현 기자

풀무원푸드앤컬처는 올해를 해외 진출의 원년으로 삼겠다는 목표 아래 6월 한국 기업의 북미 사업장에 위탁 급식 서비스를 시작한다. 이동훈 풀무원푸드앤컬처 대표는 “북미를 타깃으로 전사 역량을 집중해 초기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면서 성공 사례를 만들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초기에는 한국 기업이 진출한 지역이나 성장 잠재력이 높은 시장을 중심으로 검토하고 있으며 장기적으로는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푸드 서비스 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북미를 첫 진출지로 삼은 것은 국내 기업이 활발하게 진출한 지역인 만큼 급식 사업의 확장성도 크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몇 년 전에도 해외에 진출한 여러 한국 기업들이 풀무원푸드앤컬처에 러브콜을 보냈지만 코로나19가 겹치거나 사업장 수가 부족해 성사되지 않았다. 이번에 다시 해외 진출에 시동을 건 것은 국내 기업 위탁 급식 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는 반면 해외 시장은 가파르게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 대표는 “최근 몇 년간 국내는 신규 대규모 투자나 공장 단지, 오피스 단지 등을 찾기 어려운데 한국 기업의 해외 진출은 과거보다 부쩍 활발해졌다”며 “결국 해외로 가는 한국 기업과 우리도 같이 움직여야만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풀무원이 보유한 글로벌 네트워크와 브랜드 신뢰도를 기반으로 우리만의 운영 역량과 식문화 철학이 통할 수 있는 시장에 신중하게 접근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식문화, 식물성 메뉴 경쟁력, 체계적인 급식 운영 시스템을 차별화 요소로 삼고자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해외 현지 대학 및 국제학교 등의 위탁 급식 시장도 들여다보고 있다. 해외 대학의 경우 캠퍼스 규모가 크기 때문에 코너별로 급식을 위탁하는데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한식으로 해당 시장에 진출할 가능성을 점치고 있다. 그는 “다양한 미국 대학을 직접 방문해봤는데 많은 학교에서 비빔밥 코너가 운영되고 있었다”며 “재료나 맛이 썩 좋지 않은데도 K푸드 열풍 때문인지 길게 줄을 선 모습을 보고 착안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해외 현지 대학 외에 한국인들의 비중이 높은 해외 국제학교의 급식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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