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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W중외제약, 中제약사로부터 2주에 한 번 맞는 비만·당뇨 치료제 도입

중국기업과 라이선스 인 계약…1200억 규모

입력2026-04-08 19:01

지면 17면
JW중외제약 사옥 전경. 사진 제공=JW홀딩스
JW중외제약 사옥 전경. 사진 제공=JW홀딩스

JW중외제약(001060)이 비만·당뇨 치료제 시장 공략을 위해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신약 도입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중국 제약사 Gan & Lee Pharmaceuticals과 대사질환 치료제 ‘보팡글루타이드(GZR18)’에 대한 라이선스 인 계약을 체결했다고 8일 공시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JW중외제약은 이 약물의 국내 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하게 됐다.

총 계약 규모는 8110만 달러(약 1222억 원)로, 이 중 선급금은 500만 달러(약 75억 원)다. 임상, 허가, 순매출 달성 등에 따른 단계별 마일스톤은 7610만 달러(약 1147억 원)다. 로열티는 매출액에 따라 단계별로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보팡글루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췌장 베타세포의 GLP-1 수용체에 결합해 포도당 농도에 따라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글루카곤 분비를 억제하는 기전을 갖는다. 동시에 위 배출을 지연시켜 포만감을 높이고 체중 감소 효과도 유도한다.

해당 후보물질은 비만과 2형 당뇨병을 비롯해 수면무호흡증(OSA), 대사이상 지방간염(MASH) 등을 적응증으로 개발되고 있다. 중국에서 진행된 임상 2b상에서는 투여 전 대비 체중과 당화혈색소(HbA1c)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현재 중국에서는 비만·2형 당뇨병 대상 임상 3상이, 미국에서는 동일 적응증에 대한 임상 2상이 각각 진행 중이며, 중국 출시 시점은 2028년으로 예상된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GZR18은 2주 1회 피하주사 제형으로 개발되고 있어, 기존 주 1회 투여 GLP-1 치료제 대비 투약 편의성 측면에서 차별화가 가능할 것”이라며 “향후 임상 3상은 규제당국과의 협의 및 승인 절차에 따라 추진될 예정이며 일정은 변동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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