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 “만일을 대비해 대비 태세 유지”
“이란에 결정적 승리 거뒀다”
다른 국가에 ‘호르무즈 관리’ 요구
입력2026-04-09 06:00
미국과 이란이 2주간의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8일(현지 시간) 이란에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선언했다.
헤그세스 국방장관은 이날 국방부 청사에서 한 브리핑에서 대이란 군사작전 ‘장대한 분노’를 통해 결정적인 승리를 거뒀다고 주장했다. 그는 국방부의 역할이 현재로서는 끝났다면서 휴전 합의와 함께 진정한 평화의 기회가 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대이란 군사작전에 참여한 미군이 만일을 대비해 대비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휴전 합의가 깨지거나 제대로 이행되지 않을 경우 이란에 대한 공격을 재개할 수 있음을 경고한 것이다.
헤그세스 장관은 이란이 미국에 농축 우라늄을 건넬 것이며 그렇지 않으면 미국이 직접 가져올 것이라고도 했다.
호르무즈해협에 대해서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주장해온 대로 이제 다른 국가들이 관리에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미국은 호르무즈를 통해 에너지를 거의 들여오지 않는다”며 “미국이 이란으로 하여금 호르무즈 해협을 자발적으로 열게 만들었으니, 이제는 나머지 전세계가 해협이 계속 개방되도록 나서야 할 때”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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