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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파워, 말레이 최대 조선사와 동맹…탈탄소 역량 키운다

MHB와 전략적 파트너십 체결

턴키 경쟁력·EPIC 기술력 결합

친환경 선박 개조 등 역량 강화

입력2026-04-09 09:24

수정2026-04-09 17:30

지면 12면
김형석(왼쪽 네 번째)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과 히샴 빈 하론(왼쪽 여섯 번째) MHB 최고사업책임자(CBO) 등 양사 관계자들이 8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파워
김형석(왼쪽 네 번째)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과 히샴 빈 하론(왼쪽 여섯 번째) MHB 최고사업책임자(CBO) 등 양사 관계자들이 8일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한화파워

한화파워가 글로벌 친환경 해양 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말레이시아 최대 조선사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한화파워는 지난 8일 말레이시아 조선업체인 MHB와 선박 신조 및 개조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한화파워는 MHB가 추진하는 프로젝트에 엔지니어링 및 조달 서비스를 우선 제공하며 MHB는 기존 선박 개조 중심의 사업 구조를 신조 시장으로 확장하는 데 주력한다.

MHB는 말레이시아 해상 건설 및 선박 수리·개조 전문 기업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리 분야에서 세계적 역량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양사는 한화파워의 선박 설계부터 제작·완제품 인도까지 아우르는 ‘턴키(일괄 수행)’ 관리 역량과 MHB의 설계·조달·시공·설치·시운전(EPCIC) 기술을 결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특히 해양 탈탄소화 분야에 협력의 초점을 맞춘다. 한화파워는 노후 LNG 운반선을 부유식 저장·재기화 설비(FSRU)로 개조하는 기술을 비롯해 친환경 선박 개조 및 고효율 에너지 솔루션 등 차세대 해양 기술 역량을 투입한다. 이는 환경 규제가 강화되는 글로벌 해양 산업 환경에서 핵심적인 경쟁 우위를 확보하기 위한 전략이다.

김형석 한화파워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한화파워의 해양 기술과 에너지 효율 솔루션, 그리고 MHB의 EPCIC 역량을 결합해 고객의 탈탄소화 여정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혁신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

모드 나지르 모드 노르 MHB 최고경영자(CEO)는 “그린 솔루션 분야의 리더인 한화파워와 협력하는 것은 포트폴리오 다각화와 신조 시장 진출의 전략적 이정표”라며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고객의 탄소 중립 노력을 지원하고, 지속 가능한 해양 솔루션 시장의 리더로 입지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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