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원전기자재 기업 글로벌 공급망 진입 지원
SMR 사업화 지원 세미나 열려
정책·디지털 트윈·제조 기술
전문가 4인 릴레이 강연 진행
입력2026-04-09 09:47
부산시가 차세대 에너지 시장으로 급부상한 소형모듈원자로(SMR) 분야 선점을 위해 지역 기업 지원에 나선다.
부산시는 9일 부산시티호텔에서 ‘SMR 기술세미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시가 추진 중인 소형모듈원자로(SMR) 보조기기 제작지원센터 구축 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원전기자재 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공유와 네트워크 형성에 초점을 맞췄다.
이 자리에서는 정부 정책부터 제조 기술까지 SMR 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가 강연이 이어진다. 유상욱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팀장은 에너지기술개발 로드맵을 통해 정책 방향을 제시하고, 서정 국립한국해양대학교 박사는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의 파운드리 구축 전략을 소개한다.
이어 양준석 글로벌원자력전략연구소 박사는 디지털 트윈 기반 가상 원자로 기술을, 김시홍 두산에너빌리티 부장은 현장 중심의 제조 기술 변화와 대응 전략을 공유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세미나를 통해 중소·중견 원전기자재 기업들이 SMR 사업화 전략을 구체화하고, 글로벌 공급망 변화에 대응할 수 있는 기술적 기반을 확보하도록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SMR은 기존 대형 원전 대비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인 차세대 원자로로, 글로벌 에너지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Game Changer)’로 평가받고 있다. 이에 따라 관련 산업 생태계 선점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도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시는 별도의 참가비 없이 현장 접수를 통해 기업들의 참여 문턱을 낮추고, 질의응답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도 제공할 방침이다.
박형준 시장은 “지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기술 확보와 산업 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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