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프앤가이드, 지수 추종 ETF 순자산 55조원 돌파
글로벌 AI 투자 확대에 반도체·방산·조선 강세
“원화 약세·유가 상승…배당 ETF로 자금 이동”
입력2026-04-09 09:59
에프앤가이드는 자사 지수를 기반으로 운용되는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총액이 55조 원을 넘어섰다고 9일 밝혔다.
특히 에프앤가이드 지수를 추종하는 대표 반도체 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반도체TOP10’이 테마 주식형 ETF 가운데 처음으로 순자산 10조 원을 돌파했다. 이 상품은 전체 ETF 시장에서도 운용자산(AUM) 기준 3위에 오르며 에프앤가이드 ETF 자산 확대를 이끄는 핵심 역할을 했다.
최근에는 반도체와 인공지능(AI) 업종의 강세에 더해 방산·조선 테마가 부각되고, 배당주에 대한 수요까지 겹치면서 자금 유입이 여러 테마로 확산되는 모습이다. 글로벌 AI 인프라 투자 확대에 따른 반도체 수요 증가와 중동 전쟁 장기화에 따른 지정학적 긴장이 방산·조선 업종에 대한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프앤가이드 관계자는 “국제유가 상승과 달러 강세·원화 약세 흐름이 이어지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반도체·방산·조선등 수출 비중이 높아 원화 약세 헤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거나 배당을 통해 자산 가치를 방어할 수 있는 국내 ETF로 이동하는 흐름이 뚜렷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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