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향자 “30년 전문가 두고 AI 인재 영입?...비정상 선거 안 돼”
국힘 공관위, 경기지사 후보 추가 공모 결정
양향자 예비후보, 당 대표 면전서 작심 비판
“공관위, 발표 미뤄 기존 후보 경쟁력 낮춰”
“반도체 전문가 두고 또 영입...해괴한 일”
입력2026-04-09 10:03
경기도지사 선거에 출마한 양향자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공천관리위원회(공관위)가 좀 더 인지도 높은 인사를 찾겠다며 무작정 후보 결정과 발표를 미루면서 기존 신청자의 위상과 경쟁력을 위축시켰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양 최고위원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 최고위원회의에서 “당이 전략 공천을 할 것이었다면 미리 경기도를 전략 지역으로 정하고 인재 영입을 하든 당내 인사를 출마시키든 했어야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양 최고위원은 특히 “국민의힘 경기도지사 공천 신청자 두 명은 이미 한 달 전에 공관위 면접까지 마치고 결과를 기다렸다”며 “그렇게 경기도 공천 신청 30일 만에 발표한 내용은 추가 후보 공모 및 경선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추가 공모를 앞두고 일부 당 지도부와 공관위에서 흘러나오는 말은 엽기적이고 기이하다”며 “30년 글로벌 기업인이자 반도체 엔지니어고, 당원이 뽑은 선출직 최고위원이자 장동혁 대표가 임명한 반도체·인공지능(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두고 이 무슨 해괴한 말이냐”고 작심발언했다. 당에서 새로운 경기도지사 후보 영입을 위해 반도체·AI 전문가, 첨단산업 분야 기업인 등을 물색하고 있다는 일각의 주장에 대한 반발이다.
양 최고위원은 또 “이제는 우리 당 최다선 의원께서 장동혁 대표가 직접 추미애 후보와 붙어서 민심의 냉혹함을 본인이 뼈저리게 느껴보라고까지 한다”며 “장 대표는 경기도로 주소 이전하셨나. 왜 이런 조롱을 우리가 받아야 하냐”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런 비상식 때문에 정청래 민주당 대표에게 ‘아예 후보도 내지 마라’는 소리를 듣는 것”이라며 “경기도 출마자와 당원들의 한숨 소리가 들리지 않나. 제발 정상적인 선거를 하자”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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