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실적 기대감에 앤트로픽 지분가치까지…SK텔레콤, 10%대 급등 [줍줍 리포트]
이틀 연속 급등세로 시총 20조 돌파
증권가, 실적 정상화·주주환원 기대
앤트로픽 지분가치 부각에 리레이팅
입력2026-04-09 10:32
수정2026-04-09 13:10
실적 정상화 기대감과 앤트로픽 지분가치가 부각되면서 SK텔레콤의 주가가 연이틀 급등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장중 시가총액이 20조 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K텔레콤은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9900원(11.12%) 오른 9만 8900원에 거래 중이다. 같은 시간 시가총액 역시 21조 1568억 원을 기록하고 있다. SK텔레콤의 시총이 20조 원을 돌파한 건 2021년 SK스퀘어와의 인적분할 이후 처음이다.
IBK투자증권은 이날 SK텔레콤의 목표주가를 10만 7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실적 회복 기대감과 앤트로픽 지분가치 부각에 따른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을 반영한 결과”라며 “연간 실적이 해킹 사고 이전으로 회복 가능할 전망으로, 주당배당금 역시 2024년 당시 3540원 수준으로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짚었다. SK텔레콤은 2023년 앤트로픽에 약 1억 달러의 지분 투자를 단행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은 바 있다.
김홍식 하나증권 연구원은 “올해 실적 기준 SK텔레콤의 기대배당수익률은 4.0% 수준”이라며 “5G 단독모드(SA) 도입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국내외 통신 시장 환경을 감안하면 상반기 내 주가 10만 원 돌파 가능성이 높다는 판단”이라고 분석했다.
외국인 지분율 변동도 주가 상승 요인으로 꼽혔다. 김 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역대급으로 낮아진 상황으로 1분기 DPS 발표 이후 배당 수급이 유입될 것을 감안하면 수급 상황도 양호하다”며 “본격 실적 시즌 돌입 전에 매수에 나설 필요가 있다는 판단”이라고 했다.
현재 주가는 전날 상향 조정된 미래에셋증권의 목표주가(9만 8000원)를 이미 넘어선 상황이다. 최유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비용 효율화를 통한 실적 개선이 지속되면서 올해 매출, 영업익 모두 전년보다 상향될 것”이라며 “여기에 주주환원 정책 강화에 대한 기대감도 여전히 유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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