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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의대를 가야…” 국립대 총·부총장 재산순위, 의대 출신이 나란히 1·2위

이근배 전남대 총장 126억으로 1위

권계철 충남대 부총장 98억으로 2위

“사립대도 재산공개 대상 포함돼야”

입력2026-04-09 11:31

전남대 캠퍼스.
전남대 캠퍼스.

국립대 총장·부총장 중 이근배 전남대 총장의 재산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일각에서는 사립대의 공적 기능을 감안했을 때 국립대 외에 사립대 총장·부총장의 재산 또한 공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9일 대학교육연구소가 공직자윤리위원회가 관보에 공개한 33개 국립대의 총장 및 부총장 71명의 재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이 총장의 재산은 126억원으로 조사 대상 71명 중 1위를 기록했다. 이 총장은 전남대 의대를 졸업한 정형외과 전문의로 예금 85억원과 주식 34억원 어치를 보유 중이다. 주택 가격은 6억원 수준이다.

권계철 충남대 부총장이 98억원의 재산을 신고해 국립대 총장 및 부총장 중 2위를 기록했다. 충남대 의대를 졸업한 권 부총장의 재산은 1년새 20억원이 넘게 증가했다. 이어 이존화 전북대 부총장(68억원), 박병춘 전주교대 총장(55억원), 강승준 서울과학기술대 부총장(48억원) 순이었다.

이들 중 총장만 놓고 보면 이근배 총장, 박병춘 총장에 이어 권진회 경상국립대 총장(44억원), 임경호 국립공주대 총장(41억원), 최재원 부산대 총장(39억원), 유홍림 서울대 총장(38억원), 오용준 국립한밭대 총장(38억원), 김동환 서울과학기술대 총장(38억원) 순으로 재산이 많았다. 국립대 총장·부총장의 재산 분포를 보면 10억~20억 사이에 자리한 이들이 22명으로 전체의 31.0%를 차지했으며 이어 20억~30억원(15명, 21.1%), 30억~40억(13명, 18.3%) 순이었다.

대학교육연구소 측은 “공직자윤리법은 사립대 총장은 공직자가 아니라는 이유에서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다”며 “그러나 사립대학은 고등교육의 80%이상을 담당할 만큼 공교육에서 차지하는 역할이 크고 사립대학 이사장·총장이 갖는 지위와 위상 역시 국립대학 총장과 다르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어 “무엇보다 사학재산은 설립자의 출연과 국민 세금, 학생들의 등록금 등으로 조성한 공적 자산”이라며 “따라서 사립대학 이사장과 총장도 국립대 총장처럼 재산공개 대상에 포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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