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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3구 하락 지속…한강벨트 상승세 유지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폭 3주 만에 축소

강남3구 하락에 오름세 둔화 지역 늘어나

한강벨트는 오름세 회복…성동 상승 반전

“전쟁·규제 영향 당분간 혼조세 지속될 듯”

입력2026-04-09 14:00

수정2026-04-09 14:16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 시민이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뉴스1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한 시민이 아파트 단지를 내려다보고 있다. 뉴스1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 폭이 3주 만에 다시 축소로 돌아섰다. 다만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 기준 변동 등 불확실성이 남아 있어 당분간 혼조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9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4월 첫째 주(4월 6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률은 0.10%로, 전주 대비 0.02%포인트 감소했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세는 7주 연속 오름폭이 줄어 0.05%까지 낮아졌다가, 이후 2주 동안 다시 확대되며 0.12%까지 반등했다. 그러다 이번주에는 상승폭이 또 다시 줄어들었다.

강남3구는 2월 넷째 주 일제히 마이너스로 전환한 뒤 6주째 내리막이다. 강남구(-0.10%)는 압구정·역삼동 중소형 단지 위주로 떨어졌고, 서초구(-0.06%)는 반포·방배동이 주로 끌어내렸다. 송파구도 0.02% 하락했다. 고가 아파트가 밀집한 강남3구가 대출 규제와 금리 부담에 더 민감하게 반응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강남3구 하락에 더해 오름세가 둔화된 지역도 늘었다. 15억 원 이하 아파트가 많은 도봉구(0.15%→0.04%)·은평구(0.20%→0.13%)·관악구(0.26%→0.20%) 등의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3구를 제외한 22개 자치구 가운데 오름폭이 확대되거나 유지된 곳은 강북구와 양천구 두 곳뿐이었다.

반면 한강벨트 지역은 다시 상승세를 회복하며 혼조세다. 서울 성동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직전 주 대비 0.04% 올랐다. 성동구는 3월 셋째 주부터 3주 연속 하락하다 이번 주 상승 반전했다. 마이너스였던 용산구(보합)·동작구(0.07%)·강동구(0.01%)도 2주 연속 회복세를 이어갔다. 성동구까지 오름세에 합류하면서 강남3구를 제외한 서울 전 자치구가 다시 상승으로 돌아섰다. 한국부동산원 관계자는 “관망 분위기로 거래가 주춤한 지역과 역세권·대단지·재건축 추진 단지 중심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는 지역이 혼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중동 전쟁 장기화 우려와 양도세 중과 유예 적용 기준 변경 등 변수에 따라 박스권의 지지부진한 가격 흐름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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