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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外人 ‘팔자’에 5800선 아래로…‘100만닉스’ 반납

불안한 휴전…호르무즈 해협 재봉쇄 경계

전일 폭등 따른 차익실현 매물 부담 겹쳐

“유가 반등 맞물리며 시장 경계심리 상승”

입력2026-04-09 16:01

수정2026-04-09 16:03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9일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에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94.33포인트(1.61%) 내린 5,778.01에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코스피 지수가 미국과 이란의 2주 휴전에도 불구하고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대한 경계감 속에서 하루 만에 5800선 아래로 내려왔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 대비 94.33포인트(1.61%) 하락한 5578.01로 거래를 마쳤다. 전날 미국과 이란이 ‘2주 휴전’에 합의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레바논을 공습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재봉쇄에 대한 경계심에 투자심리가 꺾인 것으로 풀이된다.

수급별로 외국인투자가 홀로 8443억 원어치를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외국인은 이달 7, 8일 각각 3704억 원, 1조 9089억 원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보였지만, 다시 ‘팔자’ 전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날 5조 원 넘는 역대급 순매도세를 보인 개인은 2973억 원 사들였고, 기관 역시 2082억 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전일 급등한 ‘반도체 투톱’ 역시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삼성전자는 전장 대비 6500원(3.09%) 내린 20만 4000원을 기록하며 겨우 ‘20만전자’ 고지를 지켰다. SK하이닉스는 3.39% 하락한 99만 8000원으로 장을 마치며 ‘100만닉스’ 타이틀을 내려놨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3.69%)를 제외하고 삼성전자우(-1.36%), 현대차(-3.64%), 한화에어로스페이스(-2.22%), SK스퀘어(-3.11%), 삼성바이오로직스(-1.13%), 두산에너빌리티(-1.19%) 등은 모두 하락 마감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 가능성이 부각되며 유가가 재상승했고, 시장의 경계심리를 자극했다”며 “숏커버링에 따른 급등과 지정학적 리스크로 인한 하락 가운데 불확실성을 반영해 균형점을 찾아가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한편 코스닥 지수 역시 전장 대비 13.85포인트(1.27%) 내린 1076.00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 홀로 9327억 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하방을 받쳤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243억 원, 5122억 원 순매도했다. 시총 상위주는 혼조세였다. 에코프로(-2.74%), 에코프로비엠(-1.20%), 알테오젠(-1.20%), 레인보우로보틱스(-4.46%) 등이 약세를 보인 반면, 삼천당제약(3.92%), 코오롱티슈진(1.97%), HLB(1.82%) 등은 상승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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