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지지율 20%도 안되는데…‘책임당원 100만’ 자축한 국민의힘

장동혁 취임 후 40% 늘었지만

지지율은 민주당 47%에 ‘완패’

공천 두고 지도부 설전 등 분열

“민심과 괴리 크다” 지적 잇따라

입력2026-04-09 16:58

수정2026-04-09 18:0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6.04.09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오승현 기자 2026.04.09

국민의힘이 9일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을 열고 축하에 나섰다. 그러나 정작 당 지지율은 10%대에 머물며 민심과의 괴리가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이날 국회에서 ‘100만 책임당원 돌파 기념식’을 열고 조직 확대 성과를 부각했다. 당 책임당원 수는 3월 100만 명을 넘어서며 보수정당 최초로 ‘100만 책임당원’ 시대에 진입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 취임 직후 72만 명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약 40% 증가한 규모다. 장 대표는 “2005년 한나라당 시절 책임당원 제도를 도입한 후 21년 만에 ‘100만 책임당원 시대’가 열렸다”며 “누가 뭐라고 해도 우리 당의 주인은 당원이고, 국민의힘이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주체도 당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같은 날 발표된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10%대에 머물며 민심과의 괴리가 두드러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이달 6~8일 3일간 전국에 거주하는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의 지지율은 47%, 국민의힘은 18%인 것으로 나타났다. 6·3 지방선거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서울에서는 민주당이 49%, 국민의힘이 14%를 기록하며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지도부 내 공천을 둘러싼 갈등이 표출되며 내부 분열 양상도 드러났다. 최고위원회의에서 경북도지사 경선에 나선 김재원 최고위원이 경쟁자인 이철우 지사의 검찰 송치 사실을 언급하며 당의 대응을 촉구했고 이를 듣던 송언석 원내대표가 회의 도중 자리를 뜨는 일도 벌어졌다. 경기도지사 공천을 신청한 양향자 최고위원은 추가 공모 방침에 대해 “기존 신청자의 위상을 떨어뜨린다”며 반발하는 등 지도부의 설전이 벌어졌다. 이에 장 대표는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절제와 희생도 필요하다”고 비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