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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조대 애큐온캐피탈 인수전, 메리츠금융·한화생명 참전

본입찰 쇼트리스트 선정 후 실사

입력2026-04-09 17:32

수정2026-04-09 18:25

지면 19면
애큐온캐피털 산하 애큐온저축은행 CI. 애큐온캐피털
애큐온캐피털 산하 애큐온저축은행 CI. 애큐온캐피털

1조 원대 몸값이 거론되는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메리츠금융그룹과 한화생명이 참여했다. 애큐온캐피탈은 자산 규모가 상위권인 애큐온저축은행을 자회사로 두고 있어 메리츠와 한화 금융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시킬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은 애큐온캐피탈 인수 본입찰 적격 후보(쇼트리스트)로 선정됐다.

매각 대상은 EQT가 보유한 애큐온캐피탈 지분 96.06%다. 애큐온캐피탈은 애큐온저축은행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원매자들은 인수가로 약 1조 원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애큐온캐피탈의 자본은 1조 2090억 원이다.

메리츠금융과 한화생명이 애큐온캐피탈 인수전에 참여한 것은 저축은행을 품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 메리츠금융은 증권·화재·캐피털 계열사를 갖고 있지만 저축은행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다. 은행보다 규제 장벽이 낮은 저축은행을 품으면 자금원을 안정적으로 확보해 강점을 가진 IB 사업을 고도화할 수 있다. 자산 규모가 11조 원인 메리츠캐피탈에 자산 9조 원대의 애큐온캐피탈이 합쳐지면 캐피털 사업 규모도 한층 키울 수 있다.

한화생명은 생명보험·손해보험·증권·자산운용·저축은행이 주력 사업이다. 애큐온캐피탈 인수에 성공할 경우 캐피털 사업을 전개할 수 있고 저축은행의 자산 규모도 단번에 커지게 된다.

애큐온캐피탈 대주주인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EQT파트너스는 지난해 말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과 UBS를 주관사로 선정해 매각 작업을 본격화했다. 지난달 진행된 애큐온캐피탈 예비 입찰에는 복수의 전략적투자자(SI)와 재무적투자자(FI)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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