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서울시장 정원오·부산시장 전재수 후보 확정
당 선관위 경선 결과 발표
과반 득표로 결선 없이 본선행
전재수도 공천…북갑 보궐 확정
입력2026-04-09 18:54
지면 6면
정원오 전 성동구청장이 6·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로 확정됐다. 박주민·전현희 의원과 맞붙은 경선에서 과반 득표를 얻어 결선 없이 본선에 올랐다. 부산에서는 전재수 의원이 경선에 승리해 부산시장 후보로 뛰게 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은 9일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정 후보가 지방선거 서울시장 후보자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정 후보는 7~9일 진행된 서울시장 본경선 투표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없이 최종 후보로 선출됐다. 당규에 따라 구체적인 득표율은 공개하지 않았다.
정 후보는 서울시장 후보 확정 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함께 하는 민주당의 힘으로 반드시 승리하겠다”며 “이번 결과는 6월 3일 서울에서 반드시 승리하라는 준엄한 명령”이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오세훈 10년의 무능을 심판하고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서울에서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덧붙였다.
3선 성동구청장 출신인 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할 ‘서울시장 적임자’를 내걸며 유력 주자로 급부상했다. 그는 검증된 행정력과 중앙 정부와의 공조를 바탕으로 30분 통근 도시 구축, 2031년까지 공공임대 14만 가구 공급, 서울 3대 창업 클러스터 조성 등 주요 과제를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해왔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성동구민들의 구정 만족도가 92.9%에 달한 점을 언급하며 정 후보에 대해 “일을 잘하기는 잘하나 보다. 저의 성남 시정 만족도가 꽤 높았는데 저는 명함도 못 내밀 듯”이라고 추켜세워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전재수 의원은 이재성 전 부산시당위원장을 경선에서 꺾고 민주당 부산시장 후보로 선출됐다. 이재명 정부 초대 해양수산부 장관을 지낸 전 의원은 지역 숙원 사업인 해수부 부산 이전을 진두지휘한 경험을 살려 ‘부산 해양수도 완성’을 이루겠다는 복안이다. 전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그의 지역구인 부산 북갑은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이로써 민주당은 서울·부산시장을 포함해 총 9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확정했다. 경기(추미애), 대구(김부겸), 인천(박찬대), 강원(우상호), 경남(김경수), 울산(김상욱), 경북(오중기) 등이다.
정 후보와 전 후보에 맞설 국민의힘 후보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현역인 오 시장과 윤희숙 전 의원, 박수민 의원이 경쟁하고 있다. 16~17일 본경선을 거쳐 18일 후보를 확정한다. 부산시장 후보를 놓고는 현역 박형준 시장과 주진우 의원이 경선 중인 가운데 11일 최종 후보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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