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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금감원, 한화솔루션 유증에 제동… 정정신고서 요구

금감원,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

3개월 내 증권신고서 다시 내야

입력2026-04-09 20:03

수정2026-04-10 11:23

금융당국이 2조 4000억 원 규모에 달하는 한화솔루션(009830) 유상증자에 제동을 걸었다. 한화솔루션은 3개월 내 유증 계획을 수정해 다시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거나 유증을 철회해야 한다.

한화 본사. 한화
한화 본사. 한화

9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26일 한화솔루션이 제출한 유상증자 관련 증권신고서에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 금감원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 제122조에 따라 9일 정정신고서 제출을 요구했다”며 “(한화가 제출했던)증권신고서는 이 요구를 한 날로부터 수리되지 않은 것으로 봐 효력이 정지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한화솔루션은 3개월 내 정정신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정정신고서 제출 요구는 △증권신고서가 형식을 제대로 갖추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에 관해 거짓을 기재했거나 △중요사항이 기재되지 않았거나 △중요사항의 기재나 표시내용이 불분명해 투자판단을 저해하거나 오해를 일으킬 수 있는 경우 이뤄진다.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보통주 7200만주를 새로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조달 자금은 총 2조 3976억 원 규모다. 한화솔루션은 조달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과 미래 성장 투자에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경영 부진에 따른 부채를 유상증자로 상환한다는 계획에 주주 반발이 이어졌다. 유증 소식 이후 주가는 이틀만에 20%가량 폭락했다. 김동관 한화솔루션 부회장 등 경영진이 자사주 42억 원을 매입하겠다고 밝혔으나 반발을 누리기에는 역부족이라는 평가가 따랐다. 지난해 유증을 단행했던 계열사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례가 회자되며 그룹 전반으로 비판이 번지기도 했다.

한화솔루션은 3일 일반 주주 간담회를 열고 민심 달래기에 나섰으나 정원영 최고재무책임자(CFO)가 “금감원과 유상증자 계획에 대해 제출 전부터 소통해왔다“고 밝히며 논란이 더욱 커졌다. 금감원은 ”사전 협의나 승인은 없었다“며 소명을 요구했고 정 CFO는 대기발령 조치됐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금융감독원 정정 요구를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최대한 성실하게 답변하겠다”며 “주주가치 제고를 최우선으로 정정 요구에 충실히 부합하는 신고서를 준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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