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나홍진 ‘호프’ 칸영화제 진출…韓영화 4년 만에 경쟁부문 초청

입력2026-04-09 20:05

지면 27면
지난해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인 나홍진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9월 열린 ‘제30회 부산국제영화제 경쟁 심사위원 기자회견’에서 심사위원장인 나홍진 감독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나홍진 감독의 신작 ‘호프’가 다음 달 12일 개막하는 칸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칸영화제 집행위원회는 9일(현지 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호프’를 포함한 제79회 영화제 공식 초청작을 발표했다. 한국 영화가 칸영화제 경쟁 부문에 진출한 것은 2022년 박찬욱 감독의 ‘헤어질 결심’과 한국 제작사가 만든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브로커’ 이후 4년 만이다.

영화 ‘호프’의 캐스팅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의 캐스팅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의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영화 ‘호프’의 포스터. 사진 제공=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지난해의 경우 칸영화제 공식·비공식 부문을 합쳐 한국 장편영화가 한 편도 초청되지 못하면서 영화계의 위기감이 컸지만 올해는 황금종려상을 놓고 겨루게 됐다. 나 감독은 배급사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영광이다. 남은 시간 동안 분발하겠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마을에 정체를 알 수 없는 존재가 찾아오며 벌어지는 일을 그린 작품이다. 황정민과 조인성, 정호연과 할리우드 배우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등이 출연했다. 나 감독이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인 데다 호화 캐스팅, 베일에 싸인 이야기 등으로 올해 한국 영화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특히 나 감독은 2016년 ‘곡성’이 비경쟁 부문에 초청된 이후 10년 만에 칸의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이와 함께 장편 연출 작품 전부 칸영화제에 초청되는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 그의 데뷔작 ‘추격자’는 2008년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고, ‘황해’는 2011년 칸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에, ‘곡성’은 2016년 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초청됐다. 경쟁 부문 초청은 ‘호프’가 처음이다.

영화 ‘군체’의 스틸컷. 사진 제공=쇼박스
영화 ‘군체’의 스틸컷. 사진 제공=쇼박스

한편 연상호 감독의 ‘군체’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 ‘군체’는 정체불명의 바이러스가 번져 건물이 봉쇄되고, 감염자들이 예측할 수 없는 형태로 진화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연 감독의 새 좀비 영화다. 연 감독의 전작인 ‘부산행’(2016)과 ‘반도’(2020) 속 좀비들과는 달리 ‘군체’에 등장하는 생명체는 지성을 공유하며 진화하는 것이 특징이다. 배우 전지현이 생명공학과 교수이자 생존자 그룹의 리더 권세정 역을 맡아 11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했다. 또 구교환, 지창욱, 고수, 신현빈 등이 출연한다. 연 감독은 전작 ‘돼지의 왕’으로 2012년 칸영화제 ‘감독주간’에, ‘부산행’으로 2016년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된 바 있다.

올해 칸영화제는 다음 달 12일부터 25일까지 2주간 열린다. 박찬욱 감독이 한국인 최초로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을 맡는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