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노란봉투법 시행에도…LG이노텍 노경, 임직원 안전 한뜻

공동 협의체 구성하고

건강한 일터 만들기 추진

업계 노사 갈등 확대에도

자발적 협력 사례 주목

입력2026-04-10 07:15

문혁수(왼쪽) LG이노텍 사장과 이중일 노동조합위원장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이노텍
문혁수(왼쪽) LG이노텍 사장과 이중일 노동조합위원장이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체결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LG이노텍

파업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도록 하는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정 법률(노란봉투법)’ 시행을 계기로 산업계 전반에서 노사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LG이노텍(011070)이 노동조합과 협의체를 꾸리고 사업장 개선에 나서기로 하면서 업계 주목을 받고 있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LG이노텍은 이달 8일 서울 강서구 마곡 본사에서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을 위한 ‘노동조합·경영진(노경) 공동 실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문혁수 대표이사 사장과 이중일 노조위원장 등 10명이 참석했다.

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임직원의 건강과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다양한 협력을 통해 이를 지켜 나가겠다는 노경의 약속”이라며 “경영진도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이 위원장도 “회사의 성장이 곧 조합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건강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길에 경영진과 함께 발맞춰 나아가겠다”고 했다.

노경은 ‘노경 공동 실천 선언문’을 통해 사업장 내 임직원의 안전을 강화하는 건강한 일터 조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경 공동 태스크’ 협의체를 이달 공식 발족하고 임직원들이 근무 현장에서 변화를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과제들을 공동 발굴할 계획이다.

협의체는 안전 문화를 확산하기 위한 안전·건강 브랜드를 신규 출시하고 다양한 안전·건강 관리 프로그램을 사내에 도입하는 등의 과제를 추진할 계획이다. 또 지역 사회와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과 건강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확대해 노경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할 방침이다.

LG이노텍 노경은 임직원의 삶과 일이 조화를 이루는 ‘케어 체계’를 구축하고 신체∙심리적 안정감을 바탕으로 직원 누구나 역량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건강한 조직 문화를 실현하기로 했다.

이는 노란봉투법 시행 속에서 이뤄진 노사 간 자발적으로 이뤄진 협력 사례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노란봉투법 시행 한달 동안 하청 노동자들의 원청에 대한 교섭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소희 의원실이 고용노동부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이달 6일 기준으로는 하청노조 985곳(조합원 14만3천786명)이 원청 367곳을 상대로 교섭 요구를 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