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금감원 2.4조 유증 제동에…한화솔루션 프리장서 5% 상승
주가 희석 부담 덜자 매수세 유입
일정 지연에도 불확실성 남아
입력2026-04-10 08:34
수정2026-04-10 11:22
금융감독원이 한화솔루션의 대규모 유상증자 계획에 제동을 걸면서 주가가 프리마켓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기존 주주 입장에서 주가 희석 우려가 컸던 유상증자가 불확실해지자 투자심리가 빠르게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10일 넥스트레이드(NXT)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은 프리마켓에서 전일 대비 5.24% 넘게 상승한 4만 215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전일 정규장 종가(4만 50원) 대비 2000원 이상 오른 수준이다. 장 초반부터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폭을 확대하는 모습이다.
앞서 금감원은 한화솔루션이 추진하던 2조 4000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와 관련해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구했다. 중요 정보 기재가 불충분해 투자자의 합리적 판단을 저해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사실상 계획에 제동이 걸리면서 일정 지연 또는 구조 변경 가능성이 커졌다.
이같은 소식은 시장에 단기 호재로 작용했다. 유상증자는 통상 신주 발행으로 기존 주식 가치가 희석되는 만큼 주가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한다. 특히 대규모 자금 조달은 주주가치 훼손 우려가 크기 때문에 유상증자에 차질이 빚어지며 오히려 주가는 반등했다는 분석이다.
다만 이번 상승을 추세 전환으로 보기는 이르다는 시각도 있다. 유상증자 자체가 완전히 철회된 것이 아니라 일정이 지연된 데 불과할 수 있고, 향후 수정된 형태로 재추진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자금 조달 필요성이 여전한 만큼 투자 부담 요인은 여전히 남아 있다는 평가다.
앞서 한화솔루션은 지난달 26일 이사회에서 2조 3976억 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유상증자 공시 당일 한화솔루션 주가는 18.22% 급락 마감했다.
금감원까지 나섰다! 한화솔루션 2.4조 유상증자가 유독 시끄러운 이유
금감원까지 나섰다! 한화솔루션 2.4조 유상증자가 유독 시끄러운 이유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