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Z세대 구직자 2명 중 1명 “자소서, AI로 변별력 잃어”

진학사 캐치 ‘채용 절차 인식’ 조사

AI로 변별력 잃은 전형 1위 자기소개서

구직자 43% ‘서류↓ 면접↑’ 선호

입력2026-04-10 17:12

캐치가 10일 ‘채용 절차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진학사 캐치
캐치가 10일 ‘채용 절차에 대한 인식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사진 제공=진학사 캐치

Z세대 구직자 2명 중 1명이 인공지능(AI)으로 인해 변별력을 잃은 채용 전형으로 ‘자기소개서’를 꼽았다.

10일 채용 플랫폼 캐치가 Z세대 구직자 168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채용 절차에 대한 인식조사’에 따르면 응답자 36%가 채용 전형 간소화가 시급한 전형으로 ‘자기소개서’를 꼽았다. △AI 역량검사(20%) △인적성 검사(15%) 등이 뒤를 이었다.

자기소개서의 간소화를 원하는 이유는 ‘변별력이 없어서’가 56%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면밀한 검토가 어려울 것 같아서(19%) △평가 기준이 불분명해서(10%) 등의 이유가 있었다.

이런 배경에는 AI 확산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AI로 인해 변별력을 잃은 전형’을 묻는 질문에서도 응답자 과반인 53%가 자기소개서를 꼽았다. 지난해 캐치가 실시한 별도 조사에 따르면 Z세대 구직자 91%가 AI를 활용해 자기소개서를 작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구직자들은 시대에 맞춰 채용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AI 시대 적합한 채용 방식을 묻는 질문에서 43%가 서류 간소화 및 면접 집중형을 택했다. 프로젝트·인턴형은 30%, 과제 기반 역량 검증형은 19%로 뒤를 이었다.

변별력을 확보하기 위해 채용 전형을 바꾼 기업도 있다. 국내 항공사 에어로케이는 자기소개서를 전면 폐지하고 ‘경험 포트폴리오’ 방식으로 전형을 전환했다. 일본 로토제약도 자기소개서 기반 서류 전형을 폐지하고 지원자 전원 면접으로 선발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진학사 캐치 김정현 본부장은 “AI 활용이 일상화되면서 자기소개서 전형의 실효성에 의문을 갖는 구직자가 늘고 있다”며 “단순히 절차를 줄이는 것을 넘어 어떤 방식으로 적합한 인재를 가려낼 것인지에 대한 고민이 채용 시장 전반에서 필요한 시점”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