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KB금융 한달 반만에 시총 10위권 재진입...주가 상승 흐름 탄력

주가 16만원 근접에 시총 58.9조

기아 제치고 한달반 만에 10위로

이익 개선에 시장금리 상승 기대

투심 살아나며 금융주 동반 강세

입력2026-04-10 17:46

수정2026-04-10 23:39

지면 12면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
KB금융그룹 사옥 전경. KB금융

KB금융이 약 한 달 반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위권에 재진입했다. 중동 전쟁으로 인해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고 있지만 안정적인 실적과 주주 환원 기대를 바탕으로 금융주 투자심리가 다시 살아나는 모습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B금융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00원(2.46%) 오른 15만 8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7일 15만 2200원에서 한때 14만 원대로 내려앉았지만 이달 8일 15만 6000원 선으로 올라서며 다시 상승 흐름을 탔다.

시총은 58조 9100억 원을 기록하며 코스피 시총 10위에 다시 올랐다. 반면 기아는 시총 58조 2890억 원으로 11위로 내려앉았다. KB금융은 올해 2월 25일 시총 62조 5270억 원으로 10위에 올랐지만 이후 현대중공업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에 밀리며 10위권 밖으로 벗어난 바 있다.

KB금융의 시총 10위권 복귀 배경으로는 안정적인 실적이 꼽힌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1분기 KB금융의 지배순이익을 1조 8000억 원 수준으로 예상하며 양호한 실적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고 있다. 환율 상승과 경기 둔화 우려에도 불구하고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이 고르게 증가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시장금리 상승으로 인해 금융지주 전반의 1분기 실적 개선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이날 신한지주는 전 거래일 대비 2.17% 오른 9만 8700원에 거래를 마쳤고 우리금융지주(3.17%), 하나금융지주(2.05%) 등도 일제히 상승했다.

흥국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KB금융이 금리 상승 환경에서 순이자마진(NIM)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기업대출 중심의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여기에 증권 부문 수수료 수익 증가까지 더해지며 수익 구조 다변화가 진행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시장에서는 변동성이 확대된 장세에서 금융주가 ‘방어주’ 역할을 하고 있다는 점에도 주목했다. 균형 잡힌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이익 변동성이 낮고 자본 여력이 충분한 점이 투자자들의 자금 유입을 이끌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주 환원 정책 역시 투자 매력을 높이는 요인이다. 한화투자증권은 보고서에서 “KB금융은 최근 정기 주주총회를 통해 약 7조 5000억 원 규모의 감액 배당 재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향후 배당 확대와 자사주 매입 여력도 충분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