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밴스, 협상 앞두고 “얕보지 말라” 경고…이란은 대표단 내분

“속이려 한다면 호의적이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

트럼프 대통령, 회담 관련 매우 명확한 지침 제시

IRGC 총사령관, 갈리바프·아라그치 협상 권한 제한

졸가드르 협상단 포함 놓고 대표단 구성원과 갈등

입력2026-04-10 22:38

미국 협상단을 이끌게 된 JD 밴스 미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연합뉴스
미국 협상단을 이끌게 된 JD 밴스 미 부통령이 8일(현지 시간)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페렌츠 리스트 국제공항에서 귀국길에 오르기 전 취재진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밴스 부통령은 “이란이 합의 약속을 깬다면 심각한 대가들을 치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AP연합뉴스

오는 11일 파키스탄에서 미국과 이란 간 협상이 본격화되는 가운데 양측이 속속 도착하며 서로 견제하는 발언을 내놓고 있다. 미국은 대화에 손을 내밀 용의가 있다면서도 “우리를 얕보지 말라”고 경고했고, 이란 측은 참석자를 놓고 내분이 불거지고 있다.

10일(현지시간)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이란과 협상을 위해 파키스탄으로 출국하기 전 기자들에게 “이란이 성실하게 협상에 임할 의향이 있다면 우리도 기꺼이 손을 내밀겠다”면서도 “우리를 속이려 한다면 협상팀은 그렇게 호의적이지 않 것임을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밴스 부통령은 “회담이 긍정적으로 진행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과 이란과의 휴전 유지를 목표로 한 회담에 대해 매우 명확한 지침을 제시했다”고 덧붙였다.

이란은 협상을 앞두고 대표단의 구성과 권한을 놓고 이이 빚어지고 있다. 이란인터내셔널에 따르면 이란 혁명수비대(IRGC) 총사령관 아흐마드 바히디는 모하마드 바게르 갈리바프와 아바스 아라그치 외무장관의 협상 권한을 제한하려고 하고 있다.

바히디 총사령관은 최고국가안보회의 사무총장인 모하마드 바게르 졸가드르를 협상단에 포함시키려고 했으나, 기존 대표단 구성원들은 그가 전략 협상 경험이 부족하다며 반대했다. 현재 갈리바프 이란 의회 의장과 아라그치 이란 외무장관이 이끄는 이란 대표단은 전일 저녁 늦게 협상 장소인 이슬라마바드에 도착했다.

또한 마지디 타크트 라반치 외무부 차관은 이란의 10개항 계획이 미국과의 회담에서 기초가 될 것이라며 “기만적인 목적으로 허위 정보에 기반한 회담은 용납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적이 재무장해 공격을 재개할 빌미를 주는 휴전은 수용하지 않겠고 강조했다.

한편 바히디 총사령관과 IRGC 항공우주군 사령관은 대표단이 이란의 미사일 프로그램에 대한 어떠한 협상도 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