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과 사는 남자’, ‘극한직업’ 제쳤다...역대 2위 등극
11일 오전 1628만 관객 돌파
1위 ‘명량’과 130만 명대 격차
입력2026-04-11 11:52
단종의 유배 생활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11일 ‘극한직업’을 제치고 역대 관객 수 2위에 올라섰다.
배급사 쇼박스에 따르면 지난 2월 개봉한 왕과 사는 남자는 개봉 67일째인 이날 오전 누적 관객 수 1628만 명을 돌파했다. 이는 2019년 개봉한 영화 극한직업의 최종 관객 수(1626만 명)를 뛰어넘은 수준이다. 현재까지 1600만 관객을 넘긴 국내 영화는 왕과 사는 남자를 포함해 ‘명량’(1761만 명), ‘극한직업’ 등 세 편뿐이다.
왕과 사는 남자는 올 설 연휴를 기점으로 입소문이 퍼지며 빠르게 관객을 끌어모았다. 개봉 한 달여 만에 1000만 관객을 돌파했고, ‘파묘’(1191만 명), ‘왕의 남자’(1239만 명), ‘서울의 봄’(1312만 명) 등 주요 흥행작들을 차례로 제쳤다.
흥행 1위인 명량과의 격차도 약 130만 명대로 좁혀졌다. 다만 최근 관객 수 증가세가 둔화되면서 최종 순위가 더 올라갈지는 지켜봐야 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기준 일일 박스오피스는 3만 8000여 명으로 ‘살목지’(11만 1000여 명), ‘프로젝트 헤일메리’(5만 6000여 명)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매출 기준으로는 이미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날까지 누적 매출액은 1569억 원으로 역대 국내 개봉작 중 1위를 달리고 있다.
장항준 감독이 연출한 왕과 사는 남자는 조선 6대 왕 단종이 유배지 영월에서 보낸 마지막 시간을 그린 작품이다. 유해진, 박지훈 등 배우들의 뛰어난 연기와 웃음과 감동을 아우른 서사가 전 세대 관객의 공감을 얻으며 흥행을 이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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