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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장동혁 방미에 “지선 표 미국에 있나...선거 포기 느낌 주면 안 돼”

11일 수원 ‘해피마켓’ 행사 중 비판

전재수 불기소엔 “막 나가는 정권”

입력2026-04-11 16:24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가 지난달 22일 서울 동대문구 경동시장을 방문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에서 제명된 한동훈 전 대표는 11일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조만간 미국을 방문하는 것을 두고 “미국에 지방선거 표가 있느냐”며 비판했다.

한 전 대표는 이날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수원 팔달문 인근의 전통시장에서 진행한 ‘해피마켓’ 행사 중 기자들과 만나 “선거를 포기한 것인가, (하는) 이런 느낌을 리더가 주면 안 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장 대표가 이달 14일부터 2박 4일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DC를 방문해 현지 정계 인사들과 교류할 예정인 가운데, 이를 두고 선거를 앞둔 시점에 부적절한 행보라는 지적이다. 해피마켓은 한 전 대표가 지지자들의 지역 시장 쇼핑을 독려하기 위해 진행하는 행사로, 올 2월부터 서울·대구·부산 등 전국 주요 시장을 돌며 진행해왔다.

한 전 대표는 당내 경기지사 후보 공천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에 대해선 “경기도는 한국에서 시민이 가장 많이 살고 계신 지역인데 국민의힘 당권파는 마치 포기한 듯 행동하고 있다”며 “대단히 잘못”이라고 했다.

또 부산 출마 가능성이 제기됐던 조국혁신당의 조국 대표가 경기 하남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역시 예상되는 조국 정치”라며 “부산을 피하고 나서 (하남갑이) ‘험지’라는 말을 반복하던데, 민주당이 (지난 총선에서) 이겼던 곳이 왜 험지냐”라고 반문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부산시장 출마로 보선이 진행될 것으로 보이는 부산 북구갑에 대해서는 “아직 선거 자체가 확정된 것은 아니다”라면서도 “제가 부당하게 제명된 날 ‘저는 반드시 돌아옵니다’라고 했다”고 말했다.

아울러 ‘통일교 금품 수수 의혹’을 받는 전 의원이 전날 불기소 처을 받은 것에 대해 “이렇게 막 나가는 정권은 못 봤다”며 “까르띠에(시계)를 받으면 정치하면 안 된다. 그것은 살인사건 현장에서 전재수씨의 지문이 묻은 칼이 나온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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