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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안착한 K-뷰티… ‘뷰티 디바이스’로 시장 확장

톰, 물방울 초음파 앞세워 현지 공략

K-뷰티, 일본 수출 10년간 7배↑

입력2026-04-12 08:00

톰(THOME)이 입점한 레페리 주관 일본 도쿄 ‘K-뷰티 셀렉트스토어’ 전경. 사진 제공=앳홈
톰(THOME)이 입점한 레페리 주관 일본 도쿄 ‘K-뷰티 셀렉트스토어’ 전경. 사진 제공=앳홈

앳홈의 프라이빗 에스테틱 브랜드 톰(THOME)이 뷰티 디바이스를 앞세워 일본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고 있다.

톰은 지난 2일부터 도쿄에서 열린 ‘K-뷰티 셀렉트스토어’에 참가해 현지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현장에서는 물방울 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더 글로우 시그니처’와 스킨 부스트 앰플 2종을 선보였다.

소비자 반응도 긍정적이다. 행사 기간 내내 톰 부스에는 체험을 위한 대기 행렬이 이어지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톰은 오프라인 흥행을 발판으로 아마존 재팬, 큐텐 등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 공식 입점하며 온라인 채널 확장에도 나섰다.

최근 일본 거리에서는 K-뷰티 제품을 사용하는 소비자를 쉽게 찾아볼 수 있을 정도로 시장 내 존재감이 확대되고 있다. 색조 중심에서 출발한 K-뷰티는 스킨케어로 영역을 넓히며 현지 브랜드와의 경쟁에서도 빠르게 입지를 강화하는 모습이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K-뷰티는 단순 화장품을 넘어 즉각적인 효과를 구현하는 뷰티 디바이스로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홈케어 트렌드 확산과 함께 전문가 수준의 피부 관리 경험을 제공하는 기술력이 핵심 경쟁력으로 부상했다.

K-뷰티가 일본 시장에서 빠르게 안착한 배경에는 설명 가능한 뷰티 전략이 자리한다. 성분뿐 아니라 작용 원리와 기대 효과까지 구체적으로 제시해 소비자 이해도를 높였고 저자극이면서도 눈에 보이는 변화를 구현하는 제품 설계가 현지 수요와 맞아떨어졌다는 평가다.

K-뷰티의 인기는 수치로도 확인된다. 관세청에 따르면 K-뷰티의 일본 수출액은 지난 10년간 7배 이상 증가해 지난해 1조 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일본 주요 이커머스 플랫폼에서도 한국 브랜드들이 상위권을 차지하며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일본 K-뷰티 시장이 성분 중심에서 기술·임상 기반의 고기능성 스킨케어로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에는 홈케어 트렌드 확산과 함께 즉각적인 효과를 체감할 수 있는 뷰티 디바이스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는 가운데 한국 브랜드들이 이러한 흐름을 주도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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