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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S26이 효자…왕좌 되찾은 삼성전자

스마트폰 시장 점유율 22%

애플 2%P 따돌리고 1위로

中 3사는 원가 급등에 위축

입력2026-04-12 11:19

수정2026-04-12 18:56

지면 11면
2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연합뉴스
2월 26일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에서 열린 ‘삼성 갤럭시 언팩 2026’ 행사에 전시된 갤럭시 S26 시리즈. 연합뉴스

삼성전자(005930)가 ‘갤럭시 S26’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지난해 애플에 내줬던 글로벌 스마트폰 1위 자리를 되찾았다.

12일 시장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출하량 기준 점유율 22%를 기록하며 애플(20%)을 제치고 업계 1위에 올랐다. 반도체 원가 상승으로 스마트폰 가격 경쟁력이 전반적으로 떨어진 상황에서도 신제품 흥행으로 시장 영향력을 키운 결과다. 옴디아는 “삼성전자는 중급 모델 출시 주기에 차질이 생겼음에도 견고한 최고급 제품 수요와 갤럭시 S26의 강력한 사전 예약 실적에 힘입어 1위 자리를 탈환했다”고 설명했다.

갤럭시 S26의 전 세계 사전 판매량은 전작 대비 10% 이상 증가한 것으로 옴디아는 추산했다. 앞서 국내 사전 판매량 역시 135만 대로 역대 최다 기록을 세운 바 있다.

다만 애플도 선방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1분기 중 플래그십 신제품 없이 보급형 ‘아이폰 17e’와 구형 제품인 ‘아이폰 17’ 판매만으로 삼성전자에 근접한 점유율을 유지했다. 또 다른 시장조사 기관인 카운터포인트리서치 분석에서는 오히려 애플이 1분기 점유율 21%로 삼성전자(20%)를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양 사의 하반기 폴더블폰 경쟁이 올해 시장 판세를 가를 핵심 승부처로 부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기존보다 화면을 키운 ‘갤럭시 Z와이드폴드’ 출시를 준비 중이며 애플도 아이폰 시리즈 최초의 폴더블폰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업체들은 일제히 점유율이 쪼그라들었다. 샤오미(11%), 오포(10%), 비보(7%) 모두 전 분기 대비 하락했는데 반도체 원가 급등으로 중저가 전략의 경쟁력이 크게 약화된 탓으로 풀이된다. 옴디아는 올 1분기 모바일 D램·낸드 가격이 전 분기 대비 90% 올랐으며 2분기에도 30% 추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다.

전체 시장 규모는 올해 1분기가 지난해 1분기보다 1% 성장했지만 연간으로는 원가 부담과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겹쳐 약 15%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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