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모바일·가전사업 임원에 AI 특별교육
DX부문 AI 도입 확대 준비
외부 모델 활용 확대도 검토
입력2026-04-12 15:23
삼성전자(005930)가 모바일과 가전 사업 조직 소속의 임원 전원을 대상으로 인공지능(AI) 도입을 확대하기 위한 관련 특별 교육을 실시했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달부터 디바이스경험(DX)부문 부사장과 상무급 임원 600여명 전원을 대상으로 AI 특별 교육을 실시 중이다. 이달 중순까지 10차례 진행됐다. 단순 기술 습득을 넘어 업무 방식을 근본적으로 AI 중심으로 바꾸기 위한 실무 교육 성격으로 이뤄졌다.
삼성전자는 이에 최근 주목받는 글로벌 AI 에이전트(비서) 트렌드와 바이브 코딩을 이용한 AI 활용법, AX(AI 전환)을 위한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 원칙과 사례, AX 가속화를 위한 리더의 역할 등을 커리큘럼(교과과정)에 실었다.
임원들은 앤트로픽의 ‘클로드 코워크’ 같은 에이전틱(비서형) AI 기술에 주목하며 삼성전자 역시 기존 업무 방식을 AI 중심으로 전면 재설계해야 한다는 점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는 현재 보안 문제로 자체 AI 위주로 내부 업무에 쓰고 있지만 AX 확대를 위해 외부 기술도 도입 확대를 추진하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말 조직개편을 통해 ‘AI 전략팀’을 신설하고 사업부별 AX팀을 배치해 체계적인 AX 추진에 나섰다. 삼성전자는 앞서 자체 모델 ‘가우스’를 개발하고 이를 내부 업무용으로 도입하기도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올해 신년 메시지를 통해 “연구개발(R&D)부터 생산, 마케팅, 지원 부서에 이르기까지 모든 밸류 체인에 AI를 접목해야 한다”며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우리의 일하는 방식과 조직의 DNA를 송두리째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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