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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K자본시장 세일즈맨’ 자처한 황성엽…첫 무대는 싱가포르·심천

NPK 대표단 19~26일 현장 방문

싱가포르 국부펀드·그랩과 미팅

中 첨단산업 협업·투자기회 모색

입력2026-04-12 18:01

지면 18면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달 9일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이달 9일 여의도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념 출입기자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 제공

황성엽 금융투자협회장이 국내 자본시장의 글로벌 확장에 드라이브를 걸고 나선다. ‘K자본시장 세일즈맨’을 자처한 황 회장은 ‘뉴 포트폴리아 코리아(NPK)’ 첫 해외 일정으로 싱가포르와 중국 심천을 낙점했다.

10일 금융투자 업계에 따르면 황 회장과 주요 증권·자산운용사 최고경영자(CEO)들로 구성된 NPK 대표단은 이달 19일부터 26일까지 싱가포르와 심천을 방문한다. NPK는 금융투자 업계가 공동으로 해외 주요 기관과의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투자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추진하는 연례 프로젝트다.

이번 NPK 대표단은 글로벌 자산이 집결된 싱가포르와 중국 혁신 기업이 밀집한 심천을 중심으로 현장 점검에 나선다. 싱가포르에서는 현지 패밀리오피스들과의 미팅을 통해 글로벌 자산가들의 투자 전략을 파악한다. 이와 함께 싱가포르 국부펀드인 ‘테마섹(Temasek) 방문과 동남아 ‘우버’로 불리는 그랩(Grab) 본사 방문 일정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중국 미래 기술의 중심지로 떠오른 심천에서는 로봇·자율주행·전기차 등 주요 기술 기업들을 방문해 중국의 첨단 산업 생태계를 점검하고, 국내 금융투자업계의 협업 및 투자 기회를 모색할 예정이다.

이번 일정은 NPK와 글로벌 투자포럼 등을 통해 국내 자본시장 인프라를 해외에 알리겠다는 구상을 본격 실행에 옮기는 첫 행보다. 황 회장은 앞서 이달 9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금융투자회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NPK, 글로벌 투자포럼 등을 통해 우리 자본시장의 우수한 인프라를 세계에 알리는 ‘K자본시장의 세일즈맨’ 역할을 자처하겠다”고 강조했었다.

금융투자협회는 매년 협회장을 중심으로 유사한 형태의 해외 방문 일정을 가졌었다. 지난해 10월에는 서유석 전 협회장과 업계 CEO들이 선진적인 연금 운용 노하우를 파악하고 투자 기회를 찾기 위해 호주를 방문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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