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이스X 상장 즉시 투자”…미래에셋, TIGER 미국우주테크 상장
수시 리밸런싱 조항…25% 투자
우주산업, 민간 중심으로 전환
로캣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등 투자
입력2026-04-13 13:42
수정2026-04-13 14:42
미래에셋자산운용은 14일 미국 우주 산업에 집중 투자하는 ‘TIGER 미국우주테크 상장지수펀드(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상품은 단순한 우주 테마형 상품을 넘어 글로벌 우주 산업의 핵심 기업에 선별적으로 투자하면서향후 스페이스X 상장이라는 대형 이벤트까지 전략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다. 지수 방법론상 ‘수시 리밸런싱’ 조항을 적용해 정기 변경 주기와 관계없이 상장 직후 최대 25% 비중까지 편입이 가능한다는 계획이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 본부장은 이날 열린 웹세미나에서 “단순한 우주 테마 편입을 넘어 전 세계 우주 산업의 방향성을 좌우하는 스페이스X의 상장 모멘텀을 전략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설계된 점이 특징”이라며 “상장 시 신속한 편입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기존 상품과 차별화된다”고 말했다.
우주 산업은 최근 국가 주도의 ‘올드스페이스’에서 민간 중심의 ‘뉴스페이스’ 시대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과거에는 발사체를 일회성으로 사용하는 구조로 인해 높은 비용이 산업 성장의 제약 요인으로 작용했지만 재사용 발사체 기술이 상용화되면서 발사 비용이 크게 낮아졌다. 이에 따라 발사 횟수 증가와 적재 효율 개선이 동시에 이뤄지며 산업 전반의 성장 기반이 확대되고 있단 분석이다.
TIGER 미국우주테크는 산업 구조를 반영해 ‘업스트림(인프라 구축)’과 ‘다운스트림(인프라 활용)’을 균형 있게 구성했다. 로켓 및 위성 제조 등 기술 장벽이 높은 업스트림 영역에 약 80%를 배분하고, 위성 통신 및 데이터 기반 서비스 등 다운스트림 영역에는 약 20%를 투자한다. 김 본부장은 “업스트림과 다운스트림을 균형 있게 반영해 초기 성장과 수익화 구간을 동시에 고려한 구조”라고 설명했다.
주요 편입 종목으로는 로캣랩, 인튜이티브 머신스, AST 스페이스모바일 등 우주 관련 매출 비중이 높은 미국 기업들이 포함된다.
김 본부장은 “아르테미스 프로그램 등으로 민간 기업 수주 기반이 확대되면서 우주 산업은 단순 발사를 넘어 활용과 수익 창출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번 ETF는 이러한 산업 전환 흐름 전반을 반영하는 투자 수단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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