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치료제 ‘DA-1726’ 임상 1상 파트3 첫 환자 투여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체중·대사 지표 개선 기대
8주 투약서 체중 9.1% 감소…초기 효능 신호 확인
연내 데이터 확보 목표…글로벌 파트너십 확대 추진
입력2026-04-13 14:22
동아에스티(170900) 관계사 메타비아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GLP-1·글루카곤 이중 작용 비만 치료제 ‘DA-1726’ 임상 1상 파트 3의 첫 환자 투여를 개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임상 1상 파트 3은 건강한 비만 성인 40명을 대상으로, 20명씩 두 개의 고용량 코호트로 나눠 16주간 진행된다. ‘원스텝(One-step)’과 ‘투스텝(Two-step)’ 용량 증량 전략을 통해 고용량 도달 시 안전성을 확인하고 내약성을 최적화하는 것이 목적이다.
참여자는 시험군과 대조군에 4대 1 비율로 무작위 배정된다. 파트 3A에서는 16mg을 4주간 복용한 뒤 48mg을 12주간 복용하는 ‘원스텝’ 방식을 평가한다. 파트 3B에서는 16mg과 32mg을 각각 4주씩 순차 복용한 뒤 64mg을 8주간 복용하는 ‘투스텝’ 방식을 적용한다. 이를 통해 고용량 투여 시 안전성·내약성뿐 아니라 약동학적 특성과 체중, 허리둘레, BMI 등 대사 지표에 미치는 영향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예정이다.
메타비아는 DA-1726 임상 1상 파트 3 데이터를 올해 4분기까지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 비만 치료제 후보물질로,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한다.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기초대사량 증가를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는 기전이다.
앞서 진행된 추가 임상 1상에서는 투약 8주 시점 기준 평균 체중 9.1%(9.6kg) 감소, 허리둘레 9.8cm(3.8인치) 감소, 공복혈당 개선 및 간 경직도 감소 효과가 확인된 바 있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는 “임상 1상 파트 3 첫 환자 투약을 시작으로 DA-1726 개발이 한 단계 진전됐다”며 “이번 임상을 통해 차별화된 효능과 잠재력을확인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메타비아는 동아쏘시오그룹의 R&D 전진기지로 글로벌 연구개발과 상업화를 담당하고 있다. 비만 치료제 ‘DA-1726’ 외에도 MASH 치료제 ‘바노글리펠’ 등을 개발 중이며, 글로벌 투자자를 대상으로 경쟁력과 성장 전략을 소개하며 전략적 파트너십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