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시, 출생아 수 석 달 만에 1.8배…“맞춤 정책·청사진이 만든 반등”
1월 36명→3월 64명 가파른 상승
포천형 생애주기별 맞춤형 정책 효과
두터운 돌봄 인프라…양육부담도 줄어
“교통·일자리·복지 어우러진 품격 도시로”
입력2026-04-13 15:28
경기 포천시 출생아 수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전국적인 출생아 반등 흐름 속에서도 맞춤형 정책이 시너지를 내며 두드러진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는 평가다.
13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 출생아 수는 1월 36명에서 2월 54명, 3월 64명으로 석 달 만에 약 1.8배 증가했다. 시는 국가적인 저출생 대응 기조라는 순풍에, 포천시만의 정교한 맞춤형 정책이라는 엔진이 더해진 결과라고 설명했다.
대표적으로 생애주기별 밀착 지원이다.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공공산후조리원을 운영하고, 올해부터 포천형 산후조리비 지원사업을 새로 시작했다. 임산부 교통비·의료비 지원도 병행하고 있다.
양육 부담 완화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전국 최초 민·관·농 상생 모델인 다자녀 가정 포천쌀 지원은 올해 2자녀 가구로 대상을 넓혔다. 3세 유아 필요경비는 전국 표준(4~5세)보다 폭넓게 월 7만 원씩 지원한다.
청년층 주거 안정에도 힘을 쏟고 있다. 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을 청년 가구까지 확대하고, 청년 전세보증금 반환보증 보증료 지원 등 생활밀착형 주거 대책을 추진 중이다.
돌봄 인프라도 두텁게 갖췄다. 교육문화복합공간 ‘두런두런’은 맞벌이 가구의 돌봄 공백을 메우는 핵심 시설로 자리 잡았다. EBS 자기주도학습센터, 포천애봄365 시스템 등 교육 경쟁력 확보에도 힘을 쏟고 있다.
지방소멸대응기금 우수지역에 선정돼 조성 중인 태봉공원 힐링존은 시민에게 고품격 휴식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생활인구 79만 명…자연감소 한계 돌파 전략
시는 출생아 증가와 함께 생활인구 유입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천의 생활인구는 월평균 약 79만 명으로 등록 인구의 약 5.5배에 달한다. 전국 107개 인구감소·관심지역 중 생활인구 유입 2위를 기록했다.
한탄강 Y형 출렁다리를 포함한 관광 개발이 방문객 급증을 이끌고 있다. 시는 한탄강 유역에 대규모 캠핑장을 추가 조성하고, 파크골프장을 잇따라 개장하며 체류형 관광 도시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시는 교통 인프라 혁신을 통해 정주 여건을 근본적으로 개선할 계획이다. 옥정~포천 7호선 연장 사업의 적기 완공과 GTX-G 노선 유치가 핵심이다. 서울 및 경기 남부권과의 심리적·물리적 거리를 단축해 젊은 층이 포천을 실질적인 거주지로 선택하도록 유도한다는 구상이다.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나선다. 평화경제특구 지정과 연계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추진하고, 경기국방벤처센터를 필두로 드론·방위산업 등 첨단산업을 육성할 방침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출생아 수 반등과 생활인구 유입은 그간 정책이 방향을 잡았다는 신호”라며 “교통·일자리·복지가 어우러진 품격 있는 인구활력도시를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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