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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家, 아시아 갑부 3위…현대家는 16위

AI 산업 성장에 자산 가치 증가

입력2026-04-13 16:23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연합뉴스

삼성가와 현대가가 블룸버그 통신이 집계한 올해 ‘아시아 20대 갑부 패밀리’ 순위에서 각각 3위와 16위를 차지했다.

13일 블룸버그 통신은 자사 블룸버그 억만장자 지수(BBI)를 토대로 올해 아시아 20대 갑부 가문을 집계해 발표했다.

1위는 인도의 최대 재벌 릴라이언스 그룹을 이끄는 암바니 가문이 차지했다. 암바니 가문의 자산은 897억 달러(약 132조 7000억 원)로 집계됐다. 2위는 홍콩 부동산 재벌인 순훙카이(SHKP)의 궈씨 가문이다. 궈씨 가문의 자산은 502억 달러(약 74조 3000억 원)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삼성가가 3위 현대가가 16위에 이름을 올렸다. 삼성가의 자산은 455억 달러(약 67조 3000억 원)였으며 현대차(005380)그룹의 현대가는 217억 달러(약 32조 1000억 원)로 집계됐다.

올해 순위에서는 인도와 홍콩 지역은 각각 5곳이 포함돼 가장 비중이 높았으며, 태국은 4위인 CP그룹 치라와논 가문을 비롯해 모두 3곳이 순위에 든 것으로 파악됐다.

블룸버그는 아시아 20대 갑부 가문의 총 자산이 올해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으며, 이는 인공지능(AI) 투자 열풍에 힘입은 약진으로 풀이된다고 짚었다.

20대 가문의 기업들이 인공지능(AI) 산업의 핵심 투입재인 금속, 반도체, 인프라 등을 공급하며 호황을 누렸고 이들 집안의 자산 총계는 올해 6470억 달러(약 956조 9000억 원)로 전년 대비 16% 증가했다. 자산 총액과 연간 증가치는 모두 BBI가 2019년 집계를 시작한 이래 가장 높은 수준이다.

이 흐름의 가장 큰 수혜를 본 가문으로는 중국 차이나 훙차오 그룹의 장씨 가문(5위·447억 달러)이 꼽힌다. AI·전기차·재생에너지 분야의 핵심 소재로 꼽히는 알루미늄의 수요가 치솟으면서 차이나 훙차오 그룹의 주식은 작년 한 해 200% 가깝게 올랐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005930) 회장은 삼성의 AI 및 로봇 분야 추진에 적극적인 역할을 하고 있으며 현대차는 한국에 9조원을 투자해 AI 데이터센터, 로봇 공장, 수소 플랜트를 건설할 것이라고 최근 발표했다고 블룸버그는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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