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앱으로 노점상서 1초 결제…인니에 부는 K금융 바람
이달부터 韓·인니 결제 연계 서비스
가맹점 3200만개 ‘QRIS’로 뚝딱
입력2026-04-13 17:39
지면 1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의 최대 쇼핑몰인 그랜드인도네시아. 13일 이곳에 위치한 한 마트에서 커피와 과일 과자를 산 뒤 결제를 요청하자 “‘QRIS’로 하겠느냐”는 답이 돌아왔다.
QRIS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이 주도한 QR코드 결제 서비스의 이름이다. 기자가 “QRIS로 하겠다”고 한 뒤 손에 들고 있던 스마트폰으로 KB국민은행 앱을 실행해 스캔하자 24만 8800루피아(약 2만 1600원)가 바로 빠져나갔다. 노점상에서 물건을 사도 식당에서 나시고렝을 주문한 뒤 결제를 할 때도 QR코드만 이용하면 결제가 손쉬웠다. 이 서비스는 자카르타와 발리 등 인도네시아 전역 3200만 개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인구 2억 8000만 명의 대국인 인도네시아에서 K금융의 바람이 불고 있다.
그 선두에 KB금융이 있다. 한국은행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 사이의 QR결제 시스템 연계로 이달부터 KB국민은행 앱을 통해 별도의 카드나 현금 없이 즉시 결제가 가능해진 데다 현지에서 영업 중인 KB뱅크가 인수 후 처음으로 흑자 전환을 했기 때문이다. KB뱅크 고객 파리다(72) 씨는 “KB가 인수한 뒤부터 서비스가 훨씬 빨라졌고 문제가 생기면 신속히 대응해준다”며 “온 가족이 KB 고객이 됐다”고 전했다. ▷기사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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