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텃밭 후보’ 확정…전남광주특별시장에 민형배·경북지사에 이철우
閔, 친명 앞세워 김영록 이겨
李는 김재원 꺾고 3선 도전
입력2026-04-14 17:42
수정2026-04-14 21:10
지면 6면
여야가 각각 전남광주와 경북의 후보를 확정하면서 핵심 텃밭 지키기에 나섰다. 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민형배 의원이, 경북지사 국민의힘 후보로 이철우 현 지사가 확정됐다.
소병훈 민주당 중앙당 선거관리위원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 결선 결과를 발표했다. 당규에 따라 후보별 득표율은 공개되지 않았다.
민 의원은 언론인 출신으로 제13·14대 광주 광산구청장과 제21·22대 광주 광산을 재선 의원을 지냈다. 그는 행정 관록을 강조한 김영록 현 전남도지사와 비교해 개혁 이미지를 전면에 내세워왔다. 김 지사는 송영길 전 대표와 강기정 광주시장, 신정훈 의원 등으로부터 지지를 이끌어내 막판 뒤집기를 시도했지만 판세를 뒤집지는 못했다. 민 의원 공천으로 그의 지역구인 광주 광산을은 이번 지방선거와 함께 보궐선거가 치러지게 됐다.
한편 민주당은 전북지사 경선에서 탈락한 안호영 의원의 재심 신청을 기각했다.
‘보수 텃밭’으로 꼽히는 경북도지사에 나갈 국민의힘 최종 후보로 이철우 현 지사가 확정됐다. 이 지사는 오중기 민주당 후보에 맞서 도정 연속성과 안정성을 내세워 3선에 도전한다.
박덕흠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은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공관위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이 지사가 김재원 최고위원을 꺾고 경북도지사 최종 후보로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경선은 이달 12~13일 실시한 선거인단 투표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 결과를 각각 50% 비율로 반영한 결과다.
경북지사는 국민의힘의 오랜 텃밭으로 분류되는 만큼 초기부터 6명의 예비후보가 치열한 레이스를 펼쳤다. 경선은 현역 지사를 제외한 예비후보들끼리 경쟁해 한 명이 올라가 현역 지사와 1대1로 본경선을 벌이는 ‘코리안시리즈 방식’이 적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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