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장사 10곳 중 7곳 ‘3월말 주총 쏠림’ 여전
주주제안·전자투표 확대
주주권 강화 흐름 뚜렷
입력2026-04-14 17:48
지면 21면
국내 상장사 10곳 가운데 7곳이 3월 말에 정기 주주총회를 개최해 ‘주총 쏠림’ 현상이 여전히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한국상장회사협의회와 코스닥협회에 따르면 12월 결산 상장사 2478개사(유가증권 795개사·코스닥 1683개사)를 분석한 결과, 70.6%가 3월 말에 주총을 열었다. 이는 지난해 66.7%보다 증가한 수치로 특정 시기에 일정이 몰리는 현상이 더 심화된 것이다.
날짜별로는 3월 26일(711개사), 31일(593개사), 27일(437개사)에 주총이 집중됐다. 다만 집중 예상일을 피해 주총을 개최한 기업도 1199개사로 전체의 48.4%를 차지해 전년(39.3%) 대비 늘었다.
올해 주총 안건으로는 정관 변경이 2093개사로 가장 많았고 이사 선임(1954건), 감사·감사위원 선임(1453개사) 등이 뒤를 이었다. 3차 개정 상법 시행 영향으로 266개사는 기존 취득 자사주에 대한 보유·처분 계획을 안건으로 올려 가결했다.
결산 배당을 실시한 1197개사 가운데 394개사는 배당 절차 개선을 이행했다. 전자투표 및 전자위임장 도입 기업은 1608개사로 지난해(1489개사)보다 증가했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