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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리터당 1600원대에 기름 넣으세요”…3개월간 파격 할인 내놓은 ‘이곳’ 어디?

인천시, 5~7월 지역화폐 캐시백 20% 한시 확대

월 결제 한도도 30만→50만원으로 올려

관내 전 주유소서 리터당 400원 할인 효과

입력2026-04-14 20:31

14일 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 뉴스1
14일 서울 시내의 주유소 모습. 뉴스1

인천시가 중동발 경제위기에 대응해 5월부터 3개월간 지역화폐 캐시백을 두 배로 늘린다. 주유소 사용처도 관내 전체로 넓혀 실질적인 기름값 부담을 줄이겠다는 구상이다.

5~7월 한시…캐시백 두 배로

14일 인천시에 따르면, 오는 5월부터 7월까지 3개월간 지역화폐 인천e음의 캐시백 비율이 현행 10%에서 20%로 높아진다. 월 결제 한도도 기존 30만원에서 50만원으로 넓어져 한 달 최대 10만원의 캐시백을 손에 쥘 수 있게 됐다.

이번 조치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14일 확정·발표한 1657억원 규모의 ‘인천형 민생지원 추경안’의 핵심 내용이다. 캐시백 지원에만 1145억원이 투입될 예정으로, 추경안 전체 예산의 69%를 차지하는 비중이다.

유 시장은 정부 추경으로 불어나는 지방교부세를 온전히 시민을 위해 쓰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다만 정부가 고유가 피해지원금의 20%를 지방정부에 부담하도록 일방 통보한 부분에 대해서는 강하게 반발했다.

유 시장은 “정부는 이번에도 지방정부와 어떠한 사전 협의도 없이, 지원금의 20%를 지방정부가 부담하라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소비쿠폰, 농어촌 기본소득 시범사업 때와 똑같다”면서 “정부는 추경으로 늘어나는 지방교부세는 중앙정부의 돈이 아니라 법령에 따라 내국세 증가분에 비례해 지방정부에 돌아오는 시민의 몫이자 자주재원”이라고 밝혔다.

해당 분담금은 지방채를 발행해 충당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시장은 현재 인천시 채무비율이 14.9%로 안정적인 수준이라며 재정 건전성에 문제가 없다는 점을 피력했다.

전 주유소로 확대…리터당 400원 아낀다

인천e음카드 사용처는 시내 모든 주유소로 확장된다. 20% 캐시백이 붙는 3개월 동안 리터당 약 400원의 주유비 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으로 점쳐진다.

고유가 직격탄을 맞은 취약계층 지원도 추경안에 담겼다. 기초생활수급자·차상위계층·한부모가정에는 정부 고유가 피해지원금에 5만원을 얹어 추가 지급한다.

택시·화물차 종사자 부담도 덜어준다. 노후 택시 폐차 지원 대상이 666대에서 1600대로 2배 이상 확대되고, 화물차 유가보조금도 증액될 예정이다. 농어업인에게 매월 지급되는 수당은 다음 달에 1년 치(60만원)를 한꺼번에 앞당겨 지급한다.

인천시는 다음 주께 시의회 심의·의결을 마치는 대로 즉시 시행에 돌입할 계획이다. 유 시장은 “건전재정을 만든 이유는 바로 지금처럼 경제 위기가 닥치고 민생이 어려울 때, 시민의 든든한 방패가 되어드리기 위해서”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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