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작가 클라슨, ‘아동문학 노벨상’ 린드그렌상 수상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회 선정
유은실·조원희 등 한국 작가는 수상 불발
입력2026-04-14 21:02
캐나다 작가 존 클라슨(45)이 세계 최고 권위의 아동문학상인 ‘아스트리드 린드그렌 추모상’(ALMA)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됐다.
스웨덴의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상 심사위원회는 14일(현지시간) 스톡홀름에서 온라인으로 생중계된 수상자 발표에서 클라슨을 수상자로 호명했다. 클라슨은 상금으로 500만 크로나(약 8억 원)를 받는다.
심사위원회는 클라슨이 삶의 불확실성과 희망을 섬세함, 감성, 기발한 재치가 돋보이는 이야기와 그림으로 풀어내며 독자들에게 새로운 시각을 제시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은 ‘내 이름은 삐삐 롱스타킹’으로 유명한 스웨덴 국민 작가 아스트리드 린드그렌이 세상을 떠난 해인 2002년 스웨덴 정부가 그를 기리기 위해 제정한 상이다. 한스 크리스티안 안데르센상과 더불어 아동문학계에서 가장 권위가 높은 상으로, 상금 규모도 세계 최고를 자랑한다.
매년 세계 각국 대표 단체에서 아동청소년문학계 글 작가, 일러스트레이터, 스토리텔러, 독서 운동가 등을 추천받아 심사를 통해 최종 수상자 한 명을 선정한다. 작품 한 편이 아닌 작가 일생의 업적을 두고 심사하는 것이 이 상의 특징이다.
유은실, 조원희 등 한국 작가도 후보에 포함됐지만 수상에는 실패했다.
2020년에는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가 한국인 최초로 수상했다.
올해는 68개국에서 263명이 후보에 올랐다. ‘일수의 탄생’, ‘나의 린드그렌 선생님’ 등을 쓴 유은실 작가가 글 부분, ‘이빨 사냥꾼’으로 2017년 이탈리아 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조원희 작가도 그림 부문 후보로 올라 경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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