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중동發 ‘롤러코스터 장세’ 출구 보인다…증권株 일제히 들썩
미래에셋證 10%, 삼성證 5%↑
코스피 전날 장중 6000선 회복
입력2026-04-15 07:15
수정2026-04-15 09:03
미국과 이란의 협상 기대감에 코스피가 손실을 되돌리고 있는 가운데 증권주도 일제히 강세를 나타냈다.
1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미래에셋증권은 7100원(10.87%) 뛴 7만 2400원에 거래를 마무리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사상 최대 규모의 기업공개(IPO)로 전망되는 스페이스X의 상장 소식과 더불어 증시 회복 흐름에 따른 투자심리 개선 영향으로 강세를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미래에셋증권을 비롯해 대다수의 증권 종목들이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삼성증권은 5.19% 오른 11만 1400원, 키움증권은 3.78% 상승한 48만 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 외에도 NH투자증권(3.99%), 상상인증권(7.75%), 한화투자증권(6.93%), 한양증권(5.29%), 현대차증권(3.93%) 등이 오름세를 기록했다. 한국금융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도 각각 4.67%, 3.86% 상승 마감했다.
이날 증권주가 일제히 강세를 보인 것을 두고 미국과 이란의 협상 가능성이 다시금 물살이 타고 있는 점이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과 이란의 1차 협상은 결렬되며 불안감이 커졌지만 양국이 지속해서 협상 시도에 나서고 있다는 보도가 주요 외신을 통해 나오며 우려를 잠재웠다는 설명이다. 이처럼 이란 사태 출구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다는 기대감에 투심이 개선되며 전날 코스피는 장중 6000선을 회복하기도 했다. 이는 지난 달 3일 이후 30거래일 만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이 합의를 강하게 원하고 있다고 언급했고, 호르무즈 해협 통과 선박 수도 34척으로 늘어나 이란 사태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미국과 이란 양국이 지속적으로 협상 시도를 하고 있다는 점과 이번 전쟁의 핵심인 호르무즈 해협 개방 가능성 부각으로 투자심리가 고조됐다”고 진단했다.
또 지정학적 위기가 한 달 넘게 지속되면서 증시가 연일 급등락을 반복하자 이에 대한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관측도 적지 않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증시 중심을 장악하고 있지만 갈수록 주가의 상하방 진폭이 제한되고 있는 추세”라며 “앞선 전쟁 이벤트와 마찬가지로 주식시장에서 미국과 이란의 전쟁에 대한 내성과 면역력이 생긱고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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