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민주당서 부산 선택 말라해…평택에 몸 던질 것”
입력2026-04-15 10:22
수정2026-04-15 10:30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가 6·3 지방선거와 동시에 치르는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의 출마지로 부산 북구갑이 아닌 경기 평택을을 선택한 배경과 관련해 “더불어민주당 주요 인사들이 언론 인터뷰 또는 저에게 직접 연락으로 부산을 선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얘기했다”고 밝혔다.
조 대표는 15일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에 출연해 “제가 부산 북구에 나가게 되면 전재수 대 박형준의 구도가 조국 대 한동훈 구도로 바뀌면서 부산시장 선거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를 (민주당에서) 얘기하더라”라며 “박형준을 그만 보고 싶은 부산 출신으로서 그 말이 이해가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의 귀책사유로 재보궐 선거를 치르는 평택을, 경기 안산갑, 전북 군산·김제·부안을 중에서 보수세가 강한 평택을을 선택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선거는 극우 내란 세력에 대한 심판 성격인 만큼 국민의힘 소속 후보들의 당선을 저지하는 ‘국힘 제로’를 앞장서서 실현하겠다는 취지다.
그는 “유권자분들은 시간이 지나게 되면 누가 국힘제로 만들 수 있는가, 누가 평택 도약을 만들 수 있는가에 대해 자연스레 판단 하실 것”이라며 “내일을 생각하지 않고 몸을 던질 생각이고 오늘에 집중하겠다”고 했다.
부산 북구갑에서는 하정우 청와대 AI미래기획수석이 민주당 후보로 출마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 수석이 출마해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맞붙더라도 충분한 승산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 대표는 “민주당에서 하 수석을 영입하고 아마 곧 될 거라고 저는 추측하는데 결국 하실 거라고 본다”며 “하 수석이 저보다 나이도 젊으시고 해서 충분히 이길 수 있을 것 같다”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한 전 대표가 일종의 보수진영 아이돌 같은 역할이라 북구 구포시장에 외부 50·60대 여성 지지자들이 대거 왔다고 하더라”라며 “그런 모습을 부산 사람들이 별로 안 좋아한다”고 설명했다.
김재연 진보당 대표가 조 대표에게 평택을 출마를 철회하라고 요구한 것에 대해선 “평택을을 두고 혁신당과 민주당, 진보당 모두 선의의 경쟁을 해야할 문제”라며 “왜 후보를 냈냐고 서로 비난할 문제 아니고 서로 선의의 경쟁을 하고 유권자 선택을 받아야 한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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