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첨단소재, ‘양자보안 블록체인 L2 네트워크’ 선점 선언
비탈릭 경고 현실화…양자보안 필요성 확산
입력2026-04-15 10:40
[사진=한국첨단소재]
코스닥 상장사 한국첨단소재(062970)는 양자내성 암호를 기본 적용한 이더리움 호환 양자보안 레이어2(L2) 네트워크 ‘QuantumShield L2(퀀텀쉴드 L2)’를 공개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더리움 공동창립자 비탈릭 부테린이 양자컴퓨터가 이르면 2028년 전후 기존 블록체인 암호체계를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한 가운데, 시장 전반에 ‘양자 보안’ 필요성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최근 국내에서도 디지털자산기본법 논의와 함께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 제도화가 가시화되는 가운데, 글로벌 주요 기업들도 포스트 양자 암호 체계로의 전환을 본격화하는 등 ‘양자보안’은 선택이 아닌 필수 인프라로 빠르게 자리 잡고 있다.
한국첨단소재 관계자는 “향후 디지털 자산 시장의 경쟁력은 ‘얼마나 빠른가’에서 ‘얼마나 안전한가’로 이동할 것으로 보고 있다”며 “특히 기관 자금이 본격적으로 유입되는 시점에서는 양자보안 인프라를 갖춘 블록체인이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첨단소재는 퀀텀쉴드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스테이블코인, 기관 자금, 디지털 금융 인프라를 아우르는 생태계 구축에 나설 계획”이라며 “향후 관련 파트너십과 서비스 확장을 통해 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퀀텀쉴드 L2는 기존 이더리움과 동일한 환경을 유지하면서도 더 빠르고 저렴하게 사용할 수 있는 레이어2 구조를 기반으로, 디파이(DeFi), NFT, 게임 등 기존 서비스를 코드 수정 없이 그대로 이전할 수 있다.
또한 미국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 표준 양자내성 암호 ML-DSA를 프로토콜에 적용하고, 이를 기존 전자서명과 함께 사용하는 ‘이중 보호 구조’를 통해 현재의 해킹 기술뿐 아니라 향후 양자컴퓨터 기반 공격까지 대비했다.
한국첨단소재는 ‘세션 키’ 기술을 통해 최초 1회만 강력한 양자보안 인증을 수행한 이후 거래는 빠르고 가볍게 처리하도록 설계해 보안성과 속도, 비용 문제를 동시에 개선했다. 이는 양자보안 기술의 가장 큰 진입 장벽이었던 성능 저하 문제를 완화한 사례로 평가된다.
특히 계정 추상화 기술과 스마트 컨트랙트 지갑을 지원해 메타마스크 등 기존 이더리움 지갑 사용자들도 복잡한 변경 과정 없이 양자내성 서명 환경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높은 확장성과 편의성을 제공한다.
이로 인해 거래 처리 속도는 개선되고 수수료 부담은 낮아져, 실제 사용자 경험 측면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했다. 이는 향후 대규모 트래픽과 자금이 유입되는 환경에서 중요한 요소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와 함께 회사는 글로벌 블록체인 보안 기업 서틱(CertiK)과의 협력을 통해 네트워크 안정성을 강화하고, 실제 환경에서 양자내성 기술의 구동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 기술 검증이나 테스트넷 수준을 넘어, 실제 서비스와 자산 이동이 가능한 상용화 네트워크로 구현됐다”며 “향후 블록체인 산업의 패러다임을 ‘기술 경쟁’에서 ‘보안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시키는 신호탄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단순한 기술 구현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신뢰 가능한 인프라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기관 투자자와 금융권 참여를 유도하는 데 핵심 요소가 될 것”이라며 “디지털 자산 시장은 결국 ‘보안이 곧 가치’인 구조로 재편될 것이고, 퀀텀쉴드는 그 중심에서 핵심 인프라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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