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 듣기

  • 글자 크기

    글자 크기 설정

    • 보통

    • 크게

    • 아주 크게

  • 기사 공유

  • 북마크

  • 다크모드

  • 프린트

네이버 채널구독

다음 채널구독

신현송 “최근 환율 상승은 NDF 등 장외요인 영향”

입력2026-04-15 10:50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5일 국회 재정경제기획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최근 환율 상승과 관련해서는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장외거래와 보이지 않는 자본 흐름의 영향이 크다고 진단했다.

신 후보자는 1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최근 몇 달간 환율이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은 사실”이라며 “구조적 요인과 함께 시장의 위험회피 심리, 자본 흐름 변화가 복합적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최근에는 국내 투자자의 해외자산 매입이 크게 늘지 않았음에도 환율이 상승했다는 점에서 전통적인 자본 유출입만으로는 설명하기 어렵다”며 “NDF 등 장외 파생상품 거래와 같은 ‘장부에 잡히지 않는 자본 흐름’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신 후보자는 “금융시장이 충격을 받을 때는 통상적인 자본 흐름보다 이러한 비가시적 채널의 영향력이 더 커질 수 있다”며 “경우에 따라서는 ‘꼬리가 몸통을 흔드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고 말했다.

그는 과거 사례도 언급했다. 신 후보자는 “지난해 4월 미국의 상호관세 이슈 당시에는 달러가 오히려 큰 폭으로 하락했고, 2년 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과정에서도 유사한 흐름이 있었다”며 “이들 사례 역시 장외 파생상품 등 장부 외 거래가 크게 작용한 경우”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이 같은 현상을 고려할 때 외환시장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제도적 대응이 필요하다”며 “원화 국제화 추진과 함께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을 구축하려는 이유도 이러한 비가시적 자본 흐름을 보다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환율 관리와 금융 안정, 시장 참여자의 편의를 동시에 충족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한 과제”라며 “관련 흐름을 보다 면밀히 점검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 기사를 추천합니다.

ⓒ 서울경제신문,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다음
이전
다음
이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