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불복 조승현, 최기찬 후보와 단일화 “금천구 바꿀 것”
민주당 금천구청장 경선, 김성준·최기찬 양자대결로
삭발투쟁·공천불복 등 혼란, 금천구민 선택으로 판단
입력2026-04-15 14:23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 경선을 앞두고 조승현 예비후보가 최기찬 예비후보 지지를 선언하면서 판세가 흔들리고 있다. 조 후보는 경선 컷오프에 반발해 삭발 투쟁까지 벌였던 인물로, 이번 단일화가 경선 구도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조 후보는 15일 “최기찬 예비후보와 함께 통합의 정치를 펴겠다”며 출마 강행 방침을 접고 최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사실상 최 후보와의 단일화를 공식화한 것이다.
최 후보도 이날 “이번 단일화는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금천의 변화를 원하는 모든 사람의 승리”라며 “분열이 아닌 통합, 갈등이 아닌 협력의 정치로 금천의 새로운 길을 열겠다”고 밝혔다.
양측은 이번 단일화가 단순한 예비후보 간 정치적 합의를 넘어 금천구민의 뜻을 반영한 결정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여기에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예비후보와 정재동 금천구의원 예비후보까지 힘을 보태면서, 지역 정치권 안팎에서는 이번 연대를 두고 ‘금천 정치세력 통합’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이번 연대를 계기로 정책 공조도 본격화할 전망이다. 양측은 교통·교육·재개발·재건축·복지 등 금천구 주요 현안을 중심으로 공동의 방향성을 마련하고, 실행력 있는 구정 운영을 통해 지역 변화를 이끌겠다는 구상이다.
이에 따라 16~17일 치러지는 더불어민주당 금천구청장 후보 경선은 최기찬 후보와 김성준 후보의 양자 대결로 압축될 가능성이 커졌다. 두 후보 모두 현직 서울시의원으로, 당내 경선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김 후보는 최근 “금천구는 생활·안전·교육이 균형 있게 발전하는 도시로 나아가야 한다”며 “현장의 목소리를 반영한 실효성 있는 정책 마련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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