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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취업자 20.6만명 늘었지만…청년층은 41개월째 마이너스

[국가데이터처 고용동향 발표]

고용률 69.7%, 역대 최고치 기록…전쟁에도 고용 견조

청년층 43.6%로 23개월 연속 감소 ‘전연령대 유일 하락’

취업자 2개월 연속 20만명 이상 늘 때 청년은 -14.7만명

입력2026-04-15 15:02

수정2026-04-15 18:04

지면 8면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는 15일 서울 마포구 서울서부고용복지플러스센터에서 구직자들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이란 전쟁 여파에도 취업자 수가 두 달 연속 20만 명 넘게 증가하며 견조한 모습을 나타냈다. 다만 청년층 취업자 수는 41개월째 감소하면서 고용률과 실업률이 모두 둔화됐다.

국가데이터처가 15일 발표한 3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취업자는 2879만 5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0만 6000명 증가했다. 지난해 1월 이후 15개월 연속 증가세다. 특히 취업자 증가 폭은 그간 10만 명대에 머물렀다가 올해 2월부터 두 달 연속 20만 명대로 올라섰다.

경제활동 참가율은 64.6%로 3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비교 기준인 15~64세 고용률도 69.7%로 관련 통계 작성 이래 3월 기준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실업률은 3.0%로 1년 전보다 0.1%포인트 하락했고 실업자도 3만 5000명 감소했다.

다만 청년층(15~29세) 고용은 더욱 악화하고 있다. 3월 청년 고용률은 43.6%로 전년 동기 대비 0.9%포인트 하락하며 23개월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전 연령대 중 고용률이 하락한 건 청년층이 유일하다. 청년층 취업자 수도 14만 7000명 줄며 2022년 11월 이후 41개월 연속 감소세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정보통신업, 제조업 등 청년층 비중이 높은 업종에서 취업자 감소가 이어진 영향이다. 청년 실업률도 7.6%로 0.1%포인트 올라 2021년 이후 3월 기준 5년 만에 최고치를 썼다.

향후 중동 사태 영향이 고용지표에 반영되면 타격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에 정부는 추가경정예산 등을 재원으로 청년의 취업, 사회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취업 역량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긴 ‘청년 뉴딜 추진 방안’을 이달 중 마련해 발표할 방침이다.

재정경제부 관계자는 “대외 불확실성 등으로 제조업·건설 등 일부 업종과 청년 등 취약 부문의 어려움이 이어지고 있다”며 “4월 이후 중동 전쟁 상황 등 대외 불확실성 지속이 고용의 하방 리스크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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