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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發 건설사 경영난 지원…6000억 특별융자

정부, 보증수수료 최대 60% 할인도

입력2026-04-16 12:52

수정2026-04-16 18:01

지면 22면

정부가 중동전쟁에 따른 건설업계 경영난을 완화하기 위해 총 6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와 보증수수료 최대 60% 할인을 골자로 한 금융지원 패키지를 가동한다.

국토교통부는 건설공제조합·전문건설공제조합·주택도시보증공사(HUG)와 협력해 특별융자 시행과 보증수수료 할인 등을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8일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건설·금융업권 합동 간담회 후속조치다.

우선 두 공제조합이 각 3000억 원씩 총 6000억 원 규모의 특별융자를 실시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1억 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조합원당 최대 5억 원 한도다. 금리는 신용등급에 따라 연 2% 후반~3% 초반으로 시중 대비 낮은 수준이다. 건설공제조합은 내달 중 시행하며 전문건설공제조합은 기존 건설안정 특별융자를 지속 운영해 즉시 신청할 수 있다.

보증수수료 할인도 병행한다. 건설공제조합은 신용등급 BB 이하 조합원, 전문건설공제조합은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5월부터 올해 말까지 적용한다. 하도급대금·건설기계 대여대금 지급보증 수수료는 10%, 원자재 수급난에 따른 공사 지연 시 필요한 계약보증·공사이행보증 수수료는 30% 할인한다.

HUG는 주택분양보증과 정비사업자금대출보증 수수료를 30% 할인한다.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보증과 분양보증을 동시에 발급받으면 최대 60%까지 감면받을 수 있다. 5월 중 시행해 2027년 5월까지 운영하며 기존 승인 사업장의 분할 발급 보증에도 적용된다.

김석기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중동전쟁으로 인한 원자재 수급난과 공사비 상승 우려로 건설업계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관계기관과 협력해 금융 부담을 최소화하고 공사 지연을 방지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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