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6200 도전 코스피, 테마 순환 뚜렷… “네트워크 지고 양자 떴다”
6200 공방 오가는 오후 장세
네트워크주 폭락하는 와중
양자주 일제히 상한가 랠리
입력2026-04-16 13:48
수정2026-04-16 15:52
코스피 지수가 6200선 탈환을 목전에 두고 등락을 거듭 중이다. 반도체와 자동차 등 대형주 중심의 탄탄한 순환매가 지수 하방을 받치는 와중 단기 급등했던 네트워크주에서 양자 관련주로 테마성 자금이 대거 이동하는 모습도 엿보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후 1시 15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0% 상승한 6201.55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1.13% 오른 1165.49를 가리켰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1조 1967억 원)과 외국인(141억 원)이 차익 실현에 나섰지만 기관이 1조 119억 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견인 중이다. 이대로 장이 마감할 경우 2월 27일 6244.13 이후 33거래일 만의 6200선 복귀다.
이날 증시에서는 테마주 간 손바뀜이 관찰된다. 최근 인공지능(AI) 인프라 수혜주로 묶이며 한 달 만에 무섭게 폭등했던 광통신·네트워크 테마주들은 급락 중이다. 빛샘전자가 19.75% 곤두박질 쳤고 광전자(-14.06%) 대한광통신(-12.47%), 에프알텍(-10.73%), 케이엠더블유(-9.53%) 등 네트워크 테마주들이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반면 양자 테마주들이 일제히 상한가를 달리며 코스닥 시장에선 25개에 가까운 종목들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다. 앤스로픽의 AI 모델 ‘미토스’ 발 해킹 공포와 엔비디아의 양자 생태계 지원 기술 ‘아이싱’ 발표가 겹치며 테마 전환이 뚜렷하게 나타나는 모습이다.
개별 악재로 급락 중인 종목도 눈에 띈다. 제이알글로벌리츠는 핵심 자산의 채무 상환 리스크가 불거지며 전 거래일 대비 13%대 폭락 중이다. 벨기에 파이낸스타워의 자산 담보인정비율(LTV)이 61.02%로 기준치(52.5%)를 초과하면서 7803만 유로(약 1150억 원)를 상환해야 할 위기에 처했다. 회사 측은 이에 대처하기 위해 배당 대신 현금 유보에 나설 가능성을 시사했다.
대형주들은 탄탄한 순환매 장세를 연출 중이다. 간밤 나스닥 사상 최고치 경신 훈풍을 업고 삼성전자(2.25%)와 SK하이닉스(0.88%) 등 ‘반도체 투톱’이 상승세다. 외 현대위아가 방산 부문을 현대로템에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소식에 현대위아(5.82%), 현대차(4.92%), 기아(3.30%), 현대로템(3.10%) 등 그룹주 전반이 상승세다. 여기에 두산에너빌리티(5.85%), HD현대중공업(3.69%) 등 방산·에너지주와 메리츠금융지주(2.73%), KB금융(2.40%) 등 대형 금융주로 온기가 순환하며 상승 랠리의 폭을 넓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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