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그룹, 물류·가격에도 AI 적용…리플렉션AI와 협력 ‘2라운드’
리테일 6대 부문에 AI 접목
라스킨 CEO 등 이달말 미팅
250㎿ AIDC 신설 등 협력도
입력2026-04-17 08:57
수정2026-04-17 17:45
지면 11면
신세계그룹이 미국 인공지능(AI) 기업 리플렉션AI와의 협력 분야를 본업인 리테일 분야로 확장한다.
신세계그룹은 리플렉션AI와 미래 유통업에 최적화한 AI 기반 리테일 사업 모델 구현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17일 밝혔다. △상품 소싱 △발주 △가격 책정 △물류 △재고 관리 △고객 관리 등 여섯 개의 리테일 분야가 대상으로 사실상 유통 사업의 모든 과정이 포함된다. 신세계그룹은 “리테일 운영 전반에 AI를 적용하면 고객이 가장 원하는 상품을 제때 찾아 최적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된다”고 협력 의미를 설명했다.
이번 프로젝트는 지난달 신세계그룹이 리플렉션AI와 국내에 AI 데이터센터 건립 계획을 발표한 데 이은 추가 협력이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은 지난달 16일(현지 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리플렉션AI의 미샤 라스킨 최고경영자(CEO)와 한국 소버린 AI 팩토리 건립과 공동 운영을 위한 협력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한국에 전력 용량 250㎿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짓고 합작법인(JV)을 설립해 장기적으로 AI 쇼핑 에이전트 등 AI 커머스 협력을 추진한다는 내용이었다.
라스킨 CEO를 비롯해 리플렉션AI에서 이번 프로젝트 담당 임직원들은 이달 말 방한해 이마트와 실행 방안을 논의한다. 신세계그룹 경영진과의 워크숍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 방한 기간에 AI 데이터센터 건립과 운영을 위한 사업 모델 논의도 구체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리플렉션AI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AI를 그룹 미래 비전의 새로운 한 축으로 삼을 것”이라며 “AI를 통한 기존 사업 혁신도 기민하게 진행해 지속 가능한 성장과 더 큰 고객 만족을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세계그룹은 이달 6일 발표한 오픈AI와의 협력에 대해 리플렉션AI와의 협업과 중복될 수 있다고 보고 중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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