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여행’ 테마 25만㎡ 꽃 향연…고양국제꽃박람회 24일 개막[고양톡톡]
높이 13m, 폭 26m ‘시간여행자의 정원’ 눈길
로즈 페스타, 펭수 피크닉 등 특별 이벤트 운영
20~30대 남녀 로테이션 소개팅 등 이색 체험도
입력2026-04-17 09:19
제18회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4일부터 5월 10일까지 일산호수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는 ‘꽃, 시간을 물들이다’를 주제로 25만㎡ 규모에 야외전시, 실내 특별전시, 공연, 플라워마켓 등이 펼쳐진다.
◇13m 높이 ‘시간여행자의 정원’…과거·현재·미래 담아
올해 야외전시의 핵심은 주제 광장 ‘시간여행자의 정원’이다. 한국 전통 천문기구 혼천의에서 영감을 얻은 메인 조형물이 높이 13m, 폭 26m 규모로 설치된다. 회전하는 구형 꽃 조형물이 시간의 흐름을 형상화한다. 해시계와 물시계를 모티브로 한 공간 구성도 눈길을 끈다.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에는 ‘빛담정원’이 조성된다. 한국 전통미를 살린 입체 구조물과 행잉 가든으로 꾸민 공중정원을 선보인다.
심신 치유를 테마로 한 정원도 마련됐다. ‘마음의 온도 정원’은 MBTI, 퍼스널 컬러를 접목해 자신의 감정을 꽃과 색으로 표현하는 참여형 공간이다. ‘플라워 테라피 가든’에서는 반려식물 심기 등 정서적 치유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추억을 테마로 한 ‘그 시절 그 꽃 정원’, ‘추억의 골목 정원’, ‘화(花)답하라 1997’ 등도 관람객을 맞는다.
실내 화훼교류관에서는 글로벌 화예작가전 ‘플로럴 오디세이’가 열린다. 벨기에·러시아·스페인·홍콩·한국 등 5개국 작가가 ‘기억의 색채’를 주제로 작품을 선보인다.
콜롬비아, 에콰도르, 인도네시아 등 약 30개국이 참여해 진귀한 꽃들을 전시한다. 얼음 결정이 맺힌 듯한 ‘엘사 튤립’, 화경 15㎝ 이상 대형 다알리아, 1.2m 길이 ‘자이언트 장미’ 등 이색 식물이 눈길을 끈다.
화훼산업관에서는 해외 30여 개, 국내 170여 개 등 200여 종의 화훼 신품종을 만날 수 있다. 산불 피해 지역을 돕는 ‘시드볼’ 만들기 캠페인도 진행된다.
◇펭수 이벤트·로테이션 소개팅 등 특별 프로그램
장미원 ‘로즈 페스타’ 정원에서는 장미공방 체험과 퍼포먼스 공연이 열린다. 20~30대 남녀를 대상으로 한 ‘로테이션 소개팅’도 진행된다.
‘펭수의 꽃놀이 정원’에는 약 5m 규모 펭수 에어 조형물과 피크닉 테마 공간이 조성된다. 5월 1일에는 펭수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이벤트가 예정됐다.
24일 개막일 수변무대에서는 고양시립합창단과 ‘미스트롯2’ 가수 김다현의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수변무대, 버스킹무대, 장밋빛무대 등 3곳에서 대중음악, 트로트, 성악, 치어리딩, 시니어 패션쇼 등 다양한 공연이 진행된다.
수변무대 주변에서는 수상꽃자전거 체험이 마련된다. 한울광장 인근 플라워마켓에서는 30여 개 화훼농가가 직접 재배한 꽃을 판매한다.
입장권은 일반 1만 5000원, 우대 1만 2000원이다. 고양시민·대중교통 이용객·다자녀 가정은 3000원 추가 할인된다. 3호선 정발산역 또는 GTX-A 킨텍스역에서 접근 가능하다.
1997년 처음 개최된 고양국제꽃박람회는 지난해까지 국내외 900여만 명이 방문한 고양시 대표 축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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