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은혜 “원칙·상식 훼손됐지만…결정 따를 것”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 방식 불만에도 대승적 결단
입력2026-04-17 15:37
유은혜 경기도교육감 예비후보
무산 위기에 놓였던 경기도교육감 진보진영 후보 단일화가 유은혜 예비후보의 결단에 힘입어 예정대로 치러진다.
유 예비후보는 17일 입장문을 내어 경기교육혁신연대 선관위가 전날 확정한 단일화 방식에 대해 “원칙과 상식은 훼손됐다”면서도 “결정에 따르겠다”고 밝혔다.
유 예비후보는 “보수 성향 유권자를 배제하는 여론조사 방식은 ‘도민 모두가 참여하는 열린 단일화’ 원칙을 훼손한 것”이라며 유감을 표했다.
이어 “단일화 과정 내내 도민 참여와 절차적 정당성이라는 원칙을 지켜왔다”며 “경선 단계에서 유권자를 배제하는 방식이 교육적으로 합당한지 묻고 싶다”고 말했다.
또 최대 경쟁자인 안민석 예비후보를 향해서는 “여론조사 결과를 숨기고 특정 성향으로 낙인찍는 네거티브를 자행했다”며 “여론조사 방식 결정 과정에서도 유불리만 따진 행태는 부적절하다”고 지적했다.
혁신연대 선관위 결정에 대해서도 “공정한 심판의 역할을 다하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나타냈다.
유 예비후보는 그러면서도 “이 모든 상황을 감수하고 결정에 따르겠다”며 “아이들의 미래와 경기교육을 위해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과정은 아쉬웠지만 결과는 모두의 승리가 돼야 한다”며 “원칙과 상식이 결국 이긴다는 것을 증명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진보 진영 후보 단일화는 경기교육혁신연대가 주관해 이달 18∼20일 여론조사를 진행하고 19∼21일 선거인단 투표를 한 뒤 이를 합산해 선거인단 투표 종료 이튿날인 22일 단일후보를 발표한다. 단일화에 참여 중인 예비후보는 박효진, 성기선, 안민석, 유은혜(가나다순) 등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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